먼저 오프닝넘버인 교향곡넘버때 신문기사 읽는거.
나락으로 떨어지다, 교향곡은 무리, 쓰레기, 지옥에 보내는 장송곡.. <어렵기만한 음악..>

저거 하나 추가함으로서 나중에 달이 당신이 만든 어려운 곡을 연주하려면?이라고 물었을때 어렵다는 말에 반응하는게 더 와닿더라고.
"어려운곡..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내가 만든 음악들은 어렵다고.."



다른 하나는 쯔베쌤과 첫만남 대화때.
쯔베: 다들 그렇게 쉬운 마음으로 여길 와, 끔찍해
라흐: 저는 절대 쉬운 마음으로 오는게 아닙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쯔베: 즐거우려고 하는건 취미다. 목표를 가지고 하는게 예술이야.

이것도 쉬운마음으로 오는게 아니란 말만 하고 쯔베쌤이 저 말 했을때보다
라흐가 즐거운마음 언급하다 먹금당하며 쯔베쌤이 저 말로 치고 나오니까 더 아귀가 맞는 느낌.



추가로 꽃달도 하나 있는데. 차이꽃프스키 발레할 때ㅋ
"내 발레 조곡 잠자는 숲속의 공주란다. 쉿! 공주가 자고 있거든.
아라베스크으윽...<완벽했어> 이 곡을 너만의 피아노곡으로 편곡해줄 수 있겠니?"

빵터지기도 했지만 저거 하나 넣음으로 난 드디어 저 장면하고 화해를 했음.ㅠㅋ
저 정상적인 대화중간에 진짜 쌩뚱맞게 아라베스크 달랑 해서 갑작스런 차이코프스키 행동에 납득이 안갔었거든..
작엄은 아예 상황설정 자체가 차이코프스키가 발레 연습을 하며 대화하고 있단걸 보여주는데
꽃은 멀쩡하게 서서 말하다가 갑툭 동작하고 다시 멀쩡한 채로 말하니까ㅋ
왜갑자기 저행동을 한거지?싶은.. 상황에 대한 이해가 다소.. 그래서 그냥 현입포인트로 아쉬웠음.

완벽했어 하나 덧붙여서 그나마 자신이 만든 발레 조곡의 발레동작을 따라했단게 보여져서.. 사실 별거 아니긴한데 ㅜ
내가 유일하게 라흐에서 싫어하는 부분이었거든.. 아라베스크윽...ㅋㅋ 단순히 개그욕심으로 보여졌어서 ㅋ



아무튼 이 세가지 다 너무 사소한건데도.. 뭐랄까 후에 나오는 대사나 상황에 개연성을 더 부여해준달까.
개취로 개호 ㅠㅜ여기에 +비올라 새연주 +초장부터 절정으로 미쳐서 부르던 컴플리트까지.. 해서 0817이 자체레전이었음!

그래서 오늘도 기대기대.. ㄷㄱㄷㄱ
어제 라흐보고 똥망이었던 내 기분 최애페어한테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몹시 강하므로.. 덕꽃 오늘도 레전 경신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