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녹화는 작곡가 신재홍이 전설로 나왔다.

다른거 다 제껴두고 무대 후기만 쓸게.

참고로, 불후의 명곡 음향때문인지 가수들 목소리가 좀 뜬다는 느낌을 받았음.

딱, 2명한테서 그걸 못 느꼈는데 후술함.

1. 디셈버-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초반에 무반주로 시작할 땐 읭? 싶었는데 피아노 들어가면서 반주 깔리니까 좋더라.

DK보다 윤혁이 좀 더 고음을 질렀음. 괜찮은 무대.

2. 휘성-원하고 원망하죠

도입부는 반주랑 같이 가다가 중간에 무반주로 부름.

바이올린도 뒤에 세팅하고 불렀는데 후반부에는 편곡해서 애드리브 넣음.

편곡이 좀 그랬지만 역시 괜찮은 무대였음.

승부는 394점으로 휘성 승리.

3. BMK-이 밤이 지나면

위에서 말한 목소리가 뜬다는 느낌이 안 들었던 가수 중 1명.

누가 성량이 아파트 던지는 것 같다고 그랬었는데 진짜 그렇게 표현할만함.

성량 진짜 존~나큼. 무대 막 왔다갔다하면서 지르는데 장악력에 그냥 압도됨. BMK한테 막 압도당하는 느낌.

코러스도 여러명 동원하고 마지막엔 폭죽도 터트림.

근데 편곡을 선동+늘어지는 편곡을 해서 TV로 볼 때 욕하는 사람 좀 있을 듯. 선동 무대였음.

승부는 431점으로 BMK가 승리.

4. 다비치-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편곡을 무난하게 가져간 느낌.

TV에서 보는 다비치 무대랑 똑같음.

강민경도 확실히 잘하고 이해리 음색 ㅆㅅㅌㅊ.

무대는 괜찮았음. 특히, 전설로 나온 신재홍 작곡가가 극찬함.

아, 그리고 둘 다 존나 예쁨.

승부는 BMK가 승리

5. 이세준-슬픈 바다

하프를 데리고 와서 무대를 꾸밈.

무대 좋고 가창력이 확실히 좋더라. 뒤에 배경도 어우러져서 좋았음.

난 잘 모르는 노래였는데도 편곡의 흐름이 좋았다는게 느껴질 정도.

후반부에 고음 지르는데 그것도 좋았다.

많이 몰입해서 들었음. 신재홍 작곡가도 극찬.

승부는 BMK가 승리

6. 이예준-이별여행

개인적으로는 크게 기대를 안 했던게 오늘 네임드들이 워낙 많이 나왔기 때문,

그런데, 얘가 이 정도였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더라.

고음도 쭉 내는거 들으니까 장난아니더라.

무대도 확실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승부는 BMK가 승리

7. 양파-너를 위해

난 양파가 이걸 선곡할거라고 예상했고 역시 이걸 선곡함. 곡 이름만 듣고 사람들이 환호하더군.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목소리 뜨는 느낌이 안 들었던 가수 2명 중 1명임.

난 처음에 BMK만 그런 느낌 안 들길래 그냥 저 사람 창법이랑 울림통때문에 그런가보다 했음.

근데 양파도 뜨는 느낌이 안 들길래 역시 엄청난 실력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뒤에 소규모 오케스트라하고 같이 하는데, 편곡된 부분으로 들어갈 때 읭? 스러운 느낌이 좀 있었음.

근데 그 때만 딱 그러고 조화로워졌음.

고음 지르는데, 아까 이예준 고음 듣고 와 쩐다 했는데 양파는 그것보다 한 수 위임. 고음이 막 내 몸을 감싸는 느낌.

편곡은 후반부로 가면서 꽤 고음 많이 사용한 편곡이었고 난 좋게 들었음. 이것도 많이 몰입해서 들었다.

투표하는 자리에 앉았었는데 휘성만 빼고 다 투표함. 휘성 무대에 안 누른 이유는 후반부 편곡이 내 취향이 아니었음.

bmk도 편곡이 선동하느라 늘어지는 편곡이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그냥 성량+무대장악력에 압도당해서 그런거 생각할 시간이 없었음...

아무튼, 좋은 방청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