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 : 너 그것 때문에 계속 삐꾸처럼 굴었던 거냐? (아재요ㅜㅜㅜㅜ)

동주 : ...삐꾸요? ( 귀의심)

사부 :  야, 너 그 환자 CT 왜 안찍었어?

         CT만 찍었어도 확인할 수 있었을거 아냐.  (핑)

동주 :  시간을 지체하다가 어레스트 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 (퐁)

사부 :  그렇다고, 환자 히스토리도 체크안하고 수술방에 들어가?   (핑)

동주 :  복부가 팽창하고 있었고 잘못하다가 심정지가 올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히스토리 체크 못한건 제 실수 맞습니다만, 

         어쨋든 응급상황이었고,

         초음파상에 보이는 출혈을 잡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습니다. (퐁)

사부 : 그건 내방식이지, 니 스타일 아니잖아, 강동주!

       너 원칙주의자라며?

       원칙이라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뜻과 정의가 변해선 안되는거 아니냐?

       상황에 따라, 상대방 입맛에 따라 

       이리저리 변하는건 원칙이 아니라 궤변이야.   (핑)

동주 : 융통성을 발휘했던 것 뿐인데요?   (퐁)

사부 : 내 입맛에 맞출려고 환자 죽일 뻔 한건 아니고?  (핑)

동주 : 한 번의 실수로 절 너무 매도하시는건 아닙니까?  (퐁)

사부 : 변명하지마. 그 한번의 실수로 사람이 죽을 뻔 했어.   (핑)

사부 :  니가 이 병원에 남든 안남든 그건 니 사정이니까 니가 알아서해.

       하지만, 나한테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꿈 깨.

      상황에 따라서 그 원칙이 변하는 놈한테는

       무시와 조롱, 경멸과 쌍욕밖에 해 줄게 없으니까.   (사부 승 ㅊㅋㅊㅋ)

이제 동주 덕질 좀 편하게 하나 싶었더니ㅋㅋㅋㅋㅋ고난과 역경의 길의 서막에 불과했다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