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슈퍼 히어로 장르라는게 없다는 것 자체가 문제점이긴 하지만^^

만약에 웹툰 몇개나 조아라 소설이나 아마츄어 만화가지고도 장르를 결성했다고 할 수가 있다면

그러면 거기서 문제점을 뽑아보자면 이런거지

어설프게 알고 있으면서 본건 많아서 자기 머릿속에 있는 이것저것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났다는거 ㅇㅇ

히어로들의 서사를 차곡차곡 적립할 필요가 있단 말이지 세상에 아무리 히어로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영화가 흥행하면서 1천만 관객 넘어가고 그래도 그 구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 법이거든

그러니까 차곡차곡 쌓아가며 이친구가 이러이러 행동하는 동기 이친구의 철학 이친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 등등을 보여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대뜸 슈퍼-한 애들이 나와서 슈퍼-한 능력을 쓰는거 보여주고

봤지? 짱짱쎄지? 어때? 내 아이디어 쩔지? 캬 내가봐도 천재인듯 이런거 연출해내고

이러고 좋다고 자기가 박수치고 앉았으니

응? 반응이 왜들 그래

나 지금 돈 오브 저스티스 평가하고 있던거 아니었나?

아무튼 그렇다는거야 세계관 구축에 실패하면 재미가 없어 독자가 몰입을 못하게 된다고

아니면 뻔뻔하게 그냥 능력 쓰는 사람들 대뜸 보여주고 스토리만으로 극을 끌고 가던지 근데 그건 또 참 어렵고

실패하면 고스트라이더: 복수의 화신 되는거임

그런데 히어로의 탄생 서사가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어둡고 그러면 또 독자들이 거부감이 생길 수가 있다는 거지

예를 하나 들어볼까 만약이 나방맨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뭐 기업형 범죄조직 A에 속해있다가 자신의 철학에 의문을 품고 무슨무슨스탄 내전에 개입하던 도중에 정치적인 옳음은 무엇인지 인간의 삶과 죽음은 무엇인지 고민하던 도중 본인은 히어로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국방비리에 얽혀서 내부고발자로 몰려서 살해당할 뻔 한 상태에서 도주했다가 무슨 이건 사실 이 기업형 범죄조직을 물려받는 서열 3워였던 C라는 놈이 B라는 라이벌 그룹을 끌어들여서 쿠테타를 일으키려 했던 와중에 주인공이 휘말린거고 그래서 주인공은 나방 가면을 뒤집어 쓰고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며...

이러면 머리아프고 재미없다

그러면 퍼니셔 프랭크 캐슬을 볼까. 마피아가 가족을 죽였다. 마피아에게 복수한다. 복수한김에 나머지 개좆같은 범죄자들 쳐죽인다.

깔끔하고 논리적이며 과학적이고 납득이 간다 ㅇㅇ

그럼 세계관 구축, 그리고 히어로의 서사 구축을 성공적으로 끌어낸 히어로는 누구일까?

어두울수도 있는 배경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어린아이들도 쉽게 빠져들수 있는 그런 세계를 완성한 히어로는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이다

다크할떈 다크해지고 순할땐 어린이의 영웅이되는데다가

아주 창의적인 탄생설화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모두의 히어로 닌자거북이!

악동들이 무슨 장난을 칠지 아침에 눈만 뜨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