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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달콤한 인생' 숨은 공로자들-정하연 작가 편

라비앙로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7.14 16:02:40
조회 972 추천 0 댓글 27


[단독] ‘달콤한 인생’ 결말, 정하연 작가 "해피엔딩"
\'달콤한 인생\' 숨은 공로자들-정하연 작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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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인생 숨은 공로자들 정하연 작가 편 

[TV리포트] 결말을 알려주고 시작하는 요상하고 재미난 드라마 MBC ‘달콤한 인생’이 마지막 방영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1회 준수의 죽음으로 시작한 드라마는 6개월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친절한 인물 설명도 없이 시작했다.

주인공들의 내레이션은 마치 소설을 읽는 착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완벽한 후반작업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영화를 뛰어넘는 배경 음악은 드라마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혜진과 준수의 슬픈 사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하연 작가가 드라마 결말에 대해 ‘해피엔딩’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달콤한 인생’ 최고의 숨은 공로자 정하연 작가로부터 흥미로운 드라마 이야기를 들어보자.

Q : 김진민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

A : 신돈 때 연속극이라 감독들이 하기 싫어했다. 그 때 김진민 감독을 만났는데, 학교 후배에 연극반 후배여서 죽이 잘 맞았다. ‘신돈’은 친절한 사극 아니었지만 나름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 ‘개늑시’ 끝나고 “드라마 같이 하겠냐”고 물었더니 그러겠다고 해서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24개 문학관 같은 작품을 만들어 보자. 고생이 되어도 하자고 했다. 내가 “시청률 낮은 감독으로 찍히면 어쩌냐”고 걱정했더니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며 뛰어들었다.

Q : 김진민 감독의 연출은 만족하는가?

A : 이 친구 아니면 연출 소화가 되겠느냐. TV영상은 영화와 다르다. 문학적 표현을 잘 해놔서 마음대로 썼다. 김진민 감독이 가끔 수십 번 전화 걸 때 있다. 속에서 치미는 것 꾹 참고 고쳐준다. 사실 이해하려고 묻는 거다. 이긴 적 없다. 서운한 적도 있지만 작업하다 보면 나이차는 어디로 가고 동료가 된다. 철저하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감독이다.

Q : ‘달콤한 인생’이 작품으로서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

A : 드라마 시청률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집중도 호감도에 있어서 자부심 있다. 드라마에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특별한 드라마다.

Q : 24부를 탈고한 소감?

A : 잘하든 못하든 간에 작업에 행복하다. 공동작업 하는 기쁨이 있다. 원고 끝낼 때마다 기쁨이 있었다. 탈고의 기쁨이 없으면 안 되지 않냐. 몸은 피곤한데 아주 개운한 느낌이다. 김감독에게 한 번 더 하자고 하면 안할 것 같다.

Q : ‘달콤한 인생’을 집필하면서 세운 기준은 무엇인가?

A : 1년이 지나도 다 잊는 드라마가 아니어야 한다. ‘달콤한 인생’은 바람핀 남편 문제 해결이 아니다. 그래서 다르게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

Q : 드라마에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인가?

A : 세상을 정직하게 살려는 사람들의 고통을 표현하고 싶었다. 혜진과 준수 두 축을 중심으로 내면을 파고들어 사람들에게 따뜻한 행복에 대한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 드라마 보고 살 맛 나면 해피엔딩인 것이다. 인생의 소중함 느끼고, 사랑은 소중하고 사랑하고 살아야 한다고 느끼면 그것이 해피엔딩이라는 것이다. 행복을 찾아 나서고 싶은 마음이 생기길 바라고 썼다.

Q : 드라마 결말은 어떻게 되나?

A : 인생이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행인 거다. 남편 동원의 바람에도 집을 지켰다면 혜진은 평생 다른 세상을 못 보고 살았을 거다. 한 인간으로 한없이 자유로워지고 준수라는 청년을 통해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죽는 걸로 따지면 비극이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하고 중요한지 강조하고 싶었다. 얼마나 신나는 거냐. 난 해피엔딩이라 생각한다.

“그리워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 혜진(오연수) 대사 中

결말은 해피엔딩! 혜진이는 행복한 거다.  

Q : ‘달콤한 인생’을 통해 여성의 순결을 새로운 잣대로 평가하셨다. 혜진이 준수와 순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A : 순결이란 의미는 일회성이 아니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 순결이 다시 시작되는 거다. 여성이라는 성을 나누는 족쇄가 많다.

Q : 여자의 심리가 너무 섬세하게 표현됐다. 혹시 같이 작업한 여자 작가가 있었나?

A : 난 혼자 집필하는 스타일이다. 모성과 감성, 여성의 심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시청자들이 여성의 심리를 잘 파악했다고 느낀 건 수십 년에 걸친 공부 덕분이다. 세상을 살면서 여성이 소중한 이유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부드럽고 진실하고 아름다운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존재하지 않으면 활력 동력이 없다고 본다. 이런 여자 앞에서 어떻게 거짓말 시키는가. 여성을 통해 사회가 유지된다.

남성은 독선적이지만 여성은 복합 세밀한 존재다. 여성이 없이는 인생의 행복을 얻지 못 한다. 인생에 대해 철학적인 질문 ‘왜 사냐?’ 이 따위 질문도 잘 그려진다. 여자에 대해서는 여자보다 더 잘 아는 것 같다. 슬픈 거 보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건 여성만이 가진 것 같다.

Q :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 혜진에 대해선 오연수가 더 많이 생각하고 표현했다. 준수, 동원 배우들 모두 미처 작가가 생각하지 못한 거를 잘 표현해 줬다.

Q : 요즘 드라마에 대한 생각은?

A : 식당가서 비빔밥 먹을 지 된장찌개 먹을지 고민해서 사먹는데 매일 보는 드라마가 너무 고민 없이 선택하고 있다. 대중성 오락성 순수성이 공존해야 한다. 현재 드라마는 한쪽(오락성)으로 치우쳐 졌다.

Q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A : 시청률이 좋지 않아 스텝과 배우들에게 미안하다. 시청률은 작가 책임이다. 작가는 정말 드라마를 좋아해주면 그 이상 좋은 게 없다. 스텝들의 팀웍도 좋았다. 모든 게 감사하다. 드라마를 많이 본 분은 저보다 작품을 더 잘 이해하신 것 같다. 한 번 봐서 이해하기 힘들면 한 번 더 봐 주셨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통해 삶의 의미, 살만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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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오빠가 작가님 많이 존경한다고 했다던데
진짜 이해가 가ㅠㅠㅠㅠ
작가님 완소십니다ㅠㅠㅠㅠ
사랑해요!! ㅠㅠㅠㅠ

마지막 부분 우리얘기 같지 않아?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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