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580보다가 살짝 잠들었는데...벌써 40분이 지난거 있지?
이런 샹..황금같은 시간에 잠이나 쳐자대고..ㅜ0ㅜ

마지막 부분만 겨우 봤어..
...근데...쪼끔만 봤는데도 너무 가심이 찢어지는거야!!
그래서 잠을 못잤어..*.*

ㅜ0ㅜ

그덕에 오늘 아침 출근을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하고
그 때 다운받아서 봤지..

아침부터 마음이 퀭해지는게..
어질어질 멀미까지 날 지경이야..
그리고 월욜아침부터 하루종일 우울모드..ㅜ0ㅜ

그동안 달인을 보면서 행복해했던 내가
언젠가부터 마음이 황폐해지면서
쓰린 위액이 절로 나오는 것 마냥
너무 아파...ㅜ0ㅜ
이제는 달인을 보는 것이
지옥같애..
(하지만 지옥이 더 달콤한 것일까?..쉽게 끊지도 못하고..)

나 들마보면서 일케 괴로워보기는 첨이다..

혜진을 어떻게든 보호하고자 밀어내려는 준수의 처절함이 너무 마음 아프고
그런 준수를 태평양만큼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혜진..
그런 혜진의 안타까운 눈물도 마음 아프고..

나 그냥 생각없이 아뒤를 \'잔인한\'으로 했는데..
우리 들마가 진짜 넘 잔인한고다!!
이왕이면 아뒤를 \'행복한\'으로 할껄 그랬나부아~!

...

있는 그대로의 모습..
혜진은 준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자 함인데..
준수는 자기의 참모습을 너무 부정하는 것 같아..
나는 악마다...세상에 대한 증오심만으로 꽉찬 악마다..
하지만 악마라고 생각한 나의 모습에서
마음여리고 순수한 면을 보는 혜진이...

준수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는 사람은 혜진이뿐인데..
준수는 너무너무 여린거다...
지금 이렇게 멀리까지 와버린게 물론 준수 탓이기도 하겠지만..
제대로 돌아가기에는 무섭고..
그래서 그냥 모든 걸 그만두려고 하는 준수의 모습..
그의 혼란스러움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ㅜ0ㅜ

어쩔때는 
준수가 잘못되면
혜진이가 그 뒤를 따라가는게 아닐까~라는 걱정도 했어..
근데 곰곰히 되짚어보니까

이 드라마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우리 혜진이야..

맨 처음엔 제일 여린 사람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단단해지고 있어 혜진이!!

ㅜ0ㅜ

혜진과 준수..
드라마 끝날때까지..
한 순간 한 순간
늘 사랑했으면 좋겠어.

부정하고 밀어내도
그들 사이엔 순수한 사랑이 담뿍들었으면..ㅜ0ㅜ

아아..복잡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