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나 셋리나 다른 갤러들이 자세히 풀어준 거 같아서 나는 그냥 느낀 것들 아무말로 써보려고.... 좀 감성 과다일지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몇 팀 일찍 빨리 가서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자리는 다 꽉 찼더라 ㅠㅠㅠ 어쩔 수 없이 가운데쯤 머글밭에 앉아서 봤는데 또 한편으론 그냥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좋았고 꼭 빠레기가 아니어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갤주들 음악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구나 싶어서 괜히 찡해진 긍정충,,,

큰절로 인사하는 거에 찡할 새도 없이 첫곡부터 진짜 무대를 뒤집어놓는다는 게 뭔지 알거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간지럽게가 그렇게 빨리 나올줄은 상상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님은어디에 때도 객석난입하고ㅋㅋㅋㅋ 관객들도 다 열정적이었고 내 자리도 딱히 머글밭이라고 안 느껴질 정도로 신났음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와...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 멘트나 무대나 내 가수라서가 아니라 쉿은 진짜 최고야ㅠㅠㅠㅠㅠㅠ

사실 한시간 내내 하도 광란의 수변무대(칭다오 옥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만들어서 그냥 아무 말 없이 지나가려나 싶었는데 어... 앵콜 전 멘트 때는 결국 눈물이 많이 나더라 원래도 나는 갤주들 무대 보면 항상 좀 울컥하는 게 있는데 작년 이후로 행사 때 보는 거 제외하면 첫 무대이기도 했고, 항상 그랬듯 멘트 단어 하나하나마다 진심이 느껴져서 그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거 같아
두곡 할 때는 진짜 나도 좀 약간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었어 그동안 참 많이 들었던 곡들인데 이번엔 유난히 더 각별하게 들렸어
여전해 보이지만 여전하지 않다는 말도 어제는 맘이 많이 아렸는데 오늘은 현생 살면서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더라


난 죽을때까지 쉿 덕질할거야 라고 중얼거리면서 돌아온 하루였다 ㅠㅠㅠㅠ 쉿을 알고 덕질하게 된 순간부터 인생엔 스윗도 있고 쏘로우도 있고 합쳐진 것도 있고 다 있겠지 싶은 마음... 갤러들 갤주들 다 이 시간도 함께 잘 지내면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바람으로 후기를 마침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