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 바닥나서 잡소이 하는거 절대 아님 ㅡㅡ

한 중국인 남성이 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다가 2명의 어린 소녀가 무임승차를 하다 붙잡혀 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소녀는 아버지한테 가야하는데 표를 살 돈이 없어서 무임승차를 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그 남성은 두 소녀의 옷이 낡았고, 나이도 어렸으며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아 두 소녀에게 직접 차표를 사주었습니다. 소녀들은 아버지를 찾아가고 그에게 돈을 갚을테니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는 주소를 말하지 않으면 소녀들이 난처해할거 같아 주소를 남겼습니다.
후에 두 자매는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 돈을 갚았는데 소녀들은 그가 정딩현 위원회의 서기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고, 그는 놀란 소녀들을 달래준 후 기차표 값을 받지 않고 오히려 돈을 더 얹혀준 후 소녀들을 집으로 보냈습니다.

이는
후진타오의 후계자
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의 이야기인데요.

이가 이런 배려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위 관료인 아버지의 밑에서 자라쿄으나,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은 소설 류즈단 때문에 반당 문제로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고,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집을 몰수당해 시진핑은 베이징을 떠나 농촌으로 가서 하층 농민의 교육을 받는 \'지식청년\' 의 길을 택합니다. 하지만 고위 관료의  밑에서 자란 그는 쉬는 시간 없이 밭 매는게 힘들어 게으름을 피우는 등 농촌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농민들은 구경도 못한 빵을 멍뭉이에게 주는 행위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았었습니다.

그는 먹을걸 구걸하며 굶어 죽는 이들을 보며 하층민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고
농민들에게 베이징 이야기를 해주며
그곳 사람들과 잘 융화하였습니다.

자신이 어린 시절 겪었던 가난하고 외롭던 시절이 두 소녀를 도외주게 된 계기가 되었던거죠

한 순간의 실수에서 범죄자로 몰려 사회에서 외면 받은 장발장은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삶을 살다가, 주교의 은식기를 훔쳐 도망가다가 경찰에게 잡혀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는데요 ㅇㅇ
주교는 그의 죄를 눈 감아주었고 은식기와 은촛대까지 주며 그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레미제라블은 사랑과 관심으로 장발장의 부패되었던 영혼이 구제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위 두 이야기는
개인과 개인이 경쟁하는 사회에서 경쟁자들은 다른 사람의 무지와 실패에 관심을 갖고 성공하기 위해선 동료들을 넘어뜨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나의 기쁨은 너의 아픔 되는 사회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보고 판단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번 우려먹는 거지만
여의도 팬싸 때 커터칼을 봤을 때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은 "괜찮아요" 일거리 생각했는데
탱구님은 오히려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을 걱정해주며 "마음 감사하다,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하며 달래주는 그 마음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무한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대한민국 교육을 받아온 사람이, 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걱정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ㅜ메우 놀라서 그 다음 드립을 못친게 한이다.. 내 나이 오십...

제가 정말 행복했던건 소녀시대 태연을 만난것 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을 하고있는, 자신의 안위보다 다른 하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이 더 행복했던거 같아요 ㅇㅇ 정말 50년 살면서 태연씨 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라는 대한민국에 이렇게 예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면 ...... 어 길어졌다 여기까지 해아지 임튼
탱구님은 50살 삼촌팬에게 또 다른 가르침을 주샸습니다.

태연씨 정도의 내면을 소유한 여자사람과 같이 걸으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할거 같네뇨

나 성의 없어 보이게 너무 길어졌네 ;;
잡지식이ㅜ바닥나서 이런 글 쓰는거 절대 아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