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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감추어진 세상을 여는 암호를 가진 영화)

ㅇㅇ(5.199) 2014.06.08 23:59:41
조회 169 추천 0 댓글 0

														

 1장. 영화 [인셉션] : 감추어진 세상을 여는 암호를 가진 영화

 

     A. 영화소개

 영화 인셉션은 난해하기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서너 번은 봐야만 장면 장면이 이해가 될 정도로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몇 개의 중첩되는 꿈이 동시에 그려지기 때문이다.

꿈인지 현실인지 오리무중의 결말을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그러한 영화의 특성이 대중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되기도 한다.

 

       1) 영화 인셉션 요약

 콥은 꿈을 통해 다른 사람의 무의식에 들어가서 정보를 사냥해오는 정보사냥꾼이다.

의뢰인이 요청하는 정보를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서 획득해오는, 정보의 추출(Extraction)이 그의 전문분야다.

그런데 콥에게 인셉션(Inception)의 제안이 들어온다.

인셉션은 특정인의 꿈속에 들어가서 새로운 생각을 주입시키는 일이다.

인셉션이 성공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주입시킨 것인데도, 본인은 자기 생각이라고 여기게 된다.

인셉션은 고도의 정신적인 사기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추출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기술이다.

 

 콥은 아리아드네를 비롯한 몇몇 사람을 팀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피셔라는 청년에게 깊이 잠을 재우는 진정제를 투여한다. 

그들은 꿈속에서 피셔와 만난다. 그 꿈은 이미 그들이 설계한 것이다.

깊은 무의식 속에 새로운 생각 하나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3단계의 꿈이 필요하다.

꿈속의 모든 등장인물과 배경은 설계자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설계자들 외에는 그것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모른다, 일깨워주기 전에는.

 

 1차 꿈속에서 만난 피셔와 일행은 그 꿈속에서 다시 잠을 잔다.

그리고 2단계의 꿈을 꾼다.

2단계에서 만난 일행은 다시 잠들게 되고, 3단계의 꿈을 꾼다.

그것은 피셔의 깊은 무의식에 접근하기 위해서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림보 단계까지 진행된다.

림보는 꿈속에서 빠져드는 블랙홀, 함정이다.

림보에 빠져들면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림보를 빠져나오고 결과적으로는 입셉션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 안. 피셔는 잠에서 깨어나고, 설계자 팀도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이 잠에서 깨어나 있다.

그런데 영화는 인셉션에 성공하고 현실로 돌아온 이 상황조차도 여전히 꿈속일 수 있다는 암시를 던져주면서 끝나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현실로 믿고 살아가는 이 세상은 과연 현실인가? 우리는 지금 꿈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 보인다.

 

       2) 영화 인셉션이 던지는 질문

● 내가 알고 있는 믿음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나의 뇌리 속에 인셉션한 것은 아닌가?

     내가 믿는 종교, 내가 믿는 옳음, 내가 믿는 세계관...

     이 모든 것은  과연 본래 내 것이 맞는가? 내것이 아닌데 다른 어떤 것이 심어준 것은 아닌가?

 

● 나는 지금 신이 꾸는 꿈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상존재가 아닐까?

     다만 내가 모르고 있을 뿐이라면?

     현실로 착각하고 있지만 나의 진정한 본질은 어딘가에서 깊이 잠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만일 우리들 모두가 잠들어 있고, 신의 꿈속에서 우리가 다 같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것인가?

 

● 영화 인셉션에서는 꿈의 층계에 대해 말한다. 매트릭스에서도 다루었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꿈에서 깨어났다 할지라도 그것도 역시 꿈속일 수 있다. 

     꿈은 다층구조를 가질 수 있다.

     이 세상이 꿈이라면, 이 세상에도 역시 다단계의 꿈이 형성되어 있을것이다.

     3차원은 4차원에서 꾸는 꿈이고, 4차원은 5차원에서 꾸는 꿈일 수 있다.

     꿈의 차원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최초의 꿈을 꾸는 원인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 최초의 원인자는 누구일까?

     그것이 신이라면 신은 왜 이런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왜 나는 이 꿈속에 등장해 있는 것인가?

 

영화 인셉션은 이런 의문을 비롯한 많은 것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항간에서는 워쇼스키 감독의 '매트릭스'에 비하면 철학적 화두가 너무 빈약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는 우리가 실제세계를 이해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선물하고 있다.

킥의 개념, 인셉션의 개념, 복합다층구조의 꿈, 꿈의 설계, 아리아드네 등은 세계관에 혁명을 가져올 수도 있는 엄청난 힌트들이다.

 

       3) 인상 깊은 대사들

● 평상시에 사람은 잠재력을 사용하지 않고 뇌의 일부만을 사용한다.

     하지만 꿈꾸는 건 반대다. (뇌의 일부는 잠들어 있고, 대신에 무한한 잠재의식이 문을 연다.)

     꿈속에서 우리 뇌는 계속해서 새로운걸 만들어내고,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감지한다.

     이 두 가지는 동시에 진행되는데, 꿈속에서는 그것을 분리시키지 못한다.

     설계자는 바로 그 창조와 감지의 틈을 파고들어가는 것이다.

 

● 사람은 누구나 꿈을 현실로 착각한다.

     깨어나야만 그것이 꿈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 꿈을 꿀 때는, 그 꿈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우리도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왜 스스로 못 깨어나죠? 깨어나는 시간을 맞춰놓은 상태라서 꿈속에서 죽지 않으면 깨어나지 못한다.

     (우리의 수명도 정해져 있다. 그리고 죽음이란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 이 사람들은 꿈을 꾸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꿈을 깨기 위해 온다.

     이미 꿈이 현실이 돼버렸다. 당신이라고 그걸 구분할 수 있겠나?

     (우리에게 이 세상도 이미 현실이 돼버렸다. 이 세상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당신은 이 세상이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가?)

 

● 콥, 세 가지 단계를 만들어보니, 이건 정말 너무 깊어요.

     뇌가 폭탄이 터질 듯이 술렁거려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3차원은 몇 단계의 꿈속일까?) 

 

● 성공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빠져나오죠? 킥을 써야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순간 깨어나게 된다.

     이 정도 진정제에, 그 정도 자극으로 깰까요?

     아무리 깊이 잠들어도 떨어진다는 느낌은 알아차린다.

     세 가지 단계별로 각각 알맞은 정도의 킥 자극을 조절해야한다.

 

● 꿈속에서 죽으면 깨어나는 것 아닌가요?

     이번에는 아니야, 진정제가 너무 강해서 못 깨어나.

     그럼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냥 림보 속으로 떨어지는 거야.

 

● 꿈속에 너무 오래 갇혀있다 보면 꿈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꿈이 된다.

 

● 이건 현실이 아닙니다. 당신은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꿈속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날 꺼내줄 수 있나요?

 

● 아주 작은 생각, 이 세상은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 이것이 모든 것을 뒤바꿀 수 있다.

 

● 난 죄책감에 시달려. 당신이 현실을 부정한다는 것이, 내가 주입시킨 생각일까 봐 두려워.

     당신 때문에 인셉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 내가 아내에게 실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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