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처음 뛰는 오프라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금요일에 서울에 도착!

압구정에 있는 캐논 매장에서 DSLR을 사고 수원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건전지 판매 도우미 때문에 일찍 현장에 도착했당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었어..

꺼복이랑 루트영이랑 만나 밥을 먹으려다 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할 수 없이 일단 밖으로 나왔음

농구코트 쪽에 탱구리와 네오엿이 있길래 가서 만나고

냉면을 시켜먹기로 함ㅋ

내가 철가방 가지러 쫄래쫄래 가서 냉면 받아오고 대충 앉아서 다 같이 후루룹

토마토 시러하는데 냉면에 토마토 들어있어.... 근데 짱 맛있음ㅋ

탱구리가 갤에다 냉면먹는다고 광고를 했지만 딱히 다가와서 말 거는 사람도 없었다.. 키워들..

3시가 다되가자 우리 일행은 카스텔라쨩이 있는 경광봉 수령처로 감.

ㄷㄷ 이게 다 경광봉이래서 깜짝 놀람 우리는 건전지 두 박스 밖에 없었는데..

정말 고생하시는구나 하고 혼자 생각함ㅎㅎ 카스텔라짱 처음 봐서 말 걸 수가 없었음.

본격적으로 경광봉 수령과 건전지 판매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ㅋㅋ 지루해서 소녀들 노래 틀면서 신나게 했음. 

뒤에서 놀고 있는 네오엿.. ㅂㄷㅂㄷ..

나는 건전지 나눠주고 꺼복이가 돈 받았음.. 고로켓은 음.. 저거 쓰러질 때 마다 세우고.......

저거 자꾸 쓰러져서 고로켓이 계속 세우다가 짜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셋이 손발 진짜 안 맞았어ㅋㅋㅋ

다섯시 쯤 건전지가 다 팔리고 도우미들은 치맥 사러 철수 했다고 함.

건전지 못 사신 분들이 많아서 추가로 몇 개 더 사오려했는데 

길남탱이 건전지 없대서 그거 사오고 하니까 입장 시간도 다 되서 그냥 가기로 함 ㅜㅜ

다이소 가보니까 건전지도 몇 개 안남았더라. 왕건전지 사는 사람 몇명 말리고 옴.

꺼복이가 착해서 건전지 몇 개 나눔나눔 해줌.. 쓰담쓰담

그리고 탱구리랑 같이 입장했는데 초반에 너무 지루해서 맥주만 홀짝홀짝.. 

슬슬 어두워지니까 소원석 너무 이쁘더라.. 

그렇게 있다보니 벌써 소녀들 차례..!!

일동 기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 몇 분동안 미친듯이 소리질렀다.

앞에 있던 카메라맨이 뭔가를 찍어갔는데 설마 나오진 않겠지.

생각해보니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다ㅋㅋ 처음 보는 사람도 많았고 

뒤풀이 땐 오래 알고 지냈던 더쿠들끼리 술도 마시면서 진짜 재밌게 놀았음ㅋㅋ

아 또 가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