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정 기자] 재밌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개그계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개그맨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독특한 목소리와 개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가 항상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개그맨 김경진과의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파블로와 곤충을 채집해 관찰하는 것이 좋아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김경진은 스타들의 다양한 모습을 패러디하며 전 국민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이 됐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정형돈, 'UV'유세윤의 뒤를 잇는 '개가수' 열풍에 합류,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당초 '행사 백 개 채우기'를 목표로 세웠던 김경진은 무료 행사 세 개 밖에 섭외되지 않는 냉혹한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개그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음반활동은 물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부분까지 개그 소재로 사용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이 시대 진정한 '뼈그맨' 김경진.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는 김경진도 불만이 하나 있단다. 그가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평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현 소속사 대표 박명수에게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김경진은 최근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의 영광을 누린 소속사 대표 박명수에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수상소감을 말할 때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 감흥이 없다"며 "잘 되셨으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같다. SM으로 떠나겠다"는 폭탄발언을 내뱉었다.

더불어 현 소속사 '거성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만료를 앞둔 김경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들이 포진해 있는 S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또 김경진은 박명수가 소속사 잔류를 제안하면 의리를 지키겠냐는 물음에도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 해준 게 없으니까. SM으로 갈 것이다"라며 적극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더불어 김경진은 YG엔터테인먼트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사실과 함께 "방송에서 우리 회사로 오고 싶다는 말을 자제해달라더라"고 최근 있었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올해로 31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김경진.

좋은 회사도 만나야 하고 또 좋은 짝도 만나서 결혼도 해야할텐데, 김경진은 '정수리에서 딸기 향이 나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독특한 정신세계만큼이나 남다른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외모,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졌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남 김경진, 올해 그가 보여줄 눈부신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건 왜일까.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양정, 작가= 정현진, 더빙=최지해 아나운서)

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정 기자 eljeong87@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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