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긴데 읽어봐.

형님이 하는 펍에 오늘 하루 일을 거들러 갔어. 거긴 음악도 팝송, 티비도 스포츠 위주...

하지만 니미 몰라~~ 이런 심정으로 갓녀시대 노래 주구장창... usb꽂아서 대형 티비에 갓녀시대 뮤비~~

뮤비는 오래 못틀었지만...

암튼, 요즘 악플댓관스트레스도 많고해서 의도적으로

한밤을 틀어놓고.....손님 특히 연예인 여론 주도층인 20대, 30대 초반 여성 손님들에게

타이밍 보면서 연예계 이슈같은거 은근히 흘리면서 낚시질을 시작했지.

지들이 알아서 입을 털더군...  오늘 아니 어제지.  디스패치건에 대해 극딜하는 대화가 돌고...

한밤에 왜 안나왔냐며 극딜... sbs도 까대고...

자 이제 본격적인 핵심이다.

사업자아가씨에 대한 여론은 90프로 이상이 그녀가 뭔가 이성을 잃고, 잘못선택했다.

10프로로 정도만이 동정적... 하지만 이내 나머지 일행들로부터 저격 ㅋ ㅋ ㅋ

이런 질문도 했다. 평소 인터넷기사 댓글까지 다 확인하냐?

절반은 거의 안본다.   30프로정도가  보긴하는데 베댓만 본다.  최종 나머지는  재미삼아 다 보기도 한다.

결정적 질문, 그래서 베댓이든 일반댓글이든  댓글을 보고

영향을 받는가?

뜻밖에 80프로 정도가 전혀... 그거 완전 철부지 학생들 쓰레기 글이다.

20프로 정도가 댓글보고  악/선플 내용에 관심생기지만... 결정적 영향까지는 아닌듯 싶다.

뭐 대충 이렇더군.  여성손님 대부분 직장인이고 대졸이상인 사람들이라

좀더 이성적인 부류의 사람이라 그럴 수 있지만.... 연예인 이야기하면서 수다떠는것

별반 다르지 않기에... 대표적인 표본집단까진 아니지만 참고할 수는 있지싶다.

그리고 그녀들이 거짓말 하는 게 아니라면... 오늘 본 그녀들 대충 30-40명 정도는

특정 빠순이들이 아닌... 일반 대중이었음

음싸는 대부분 멜론이용하는데 다양한 가수들 다운 받는 여성들이 많았음

결론은, 지금 처럼 열심히 댓관하고 응원하는 거 당연하지만

너무너무 고통받지는 말고... 약간의 여유 즐김도 허락하자는 거...

(물론, 보는 즉시 잘하고, 77이가 오더내리면 바로바로 달려가는거 중요하고.)

또 뭐가 있었지... 한밤 본 사람들이 수영이 연기 칭찬하기도 했고

아드레날린 영업성공해서 태티서 이번 앨범 수록곡 알려줬고

일본 뮤비 잠깐 보여줬더니 첨 본 여자가 좋다고 넋놓고 봤고.

한 병신같은 남자손님이 소시노래 고만 틀라고 지랄해서

한국소시 노래 말고, 일본곡들 틀었더니  병신같은 놈이 바꾼 노래 좋다고 좀 낫다고 이 지랄.

결국엔 노래제목 물어보더군... 병신....그래서 소시라고는 말안하고

'플라이어스'라는 제목만 알려줌.

그리고  끝으로 태연이 언급도 몇번 있었는데...

언짢은 말도 솔직히 있었지만

대부분 괜찮았다. 

우리 태연이 여전히 사랑많이 받는단 말이다.

여기까지... 두서없는 글 읽느라 고생했다.

소시노래 주구장창 틀고, 영상 함부로 바꿨다고... 결국엔 형님한테 욕바가지로 먹어서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