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드니(호주), 이균재 기자] 차두리(35, 서울)가 마지막 태극마크 경기서 선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이정협(상주)을 선발 출격시켰다. 그는 호주전과 이라크전서 골을 기록하며 수장의 믿음에 보답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황태자' 남태희(레퀴야)가 좌우 측면 날개로 이정협의 뒤를 받친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전진 배치돼 공격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소화한다. 중원은 박주호(마인츠)와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구축한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차두리(서울)가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넘버원 입지를 굳힌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낀다.

차두리는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정든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그는 지난 2001년 이후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1960년 이후 반세기 넘게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5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 한국 출전 선수 명단

FW : 이정협 

MF : 손흥민 남태희 기성용 박주호 장현수

DF :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GK : 김진현

기성용을 올렸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