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3번이라 첨에 중앙쪽 펜스 잡았는데, 경호원이 남자는 사이드로 빠지라 해서 그 길었던 대기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여덕오프면 애초에 여덕만 오라 하든가 일찍올 이유도 없었다는 생각에 개빡쳤었음.
리허설 시작 전 까지만 해도 빡친 상태였음... 뒤늦게 사이드쪽 가도 이엑스오 팬들이 이미 펜스잡고있어서 결국 소시 남덕들은 쩌리석 가는거라...

근데 첨에 리허설할때 이엑스오팬들이 무대쪽 펜스잡고 있었고 소시남팬은 외곽쪽 쩌리쪽에 있었는데

리허설 시작하자마자 무대쪽은 소시팬 꿀자리였고 외곽쪽은 이엑스오팬 꿀자리였음이 드러남.(스튜디오 외곽 벽면을 따라 사이드 무대가 있었음.)

그래서 리허설 끝나고 자동으로 이엑스오팬이 녹화때 사이드로 빠지고 결국 소시남덕들이 무대쪽 팬석잡음.

그리곤 광란의 파티 ㄷㄷㄷ
묭묭긔 레드 초미니 드레스 ㄷㄷㄷㄷㄷ

다 끝나고 마지막에 전부 모여 인사할때가 하일라이트였음.

마지막에 묭묭긔랑 키랑 이엑스오랑 엠버성님이 무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팬들에게 일일히 인사하는데

외곽으로갔던 이엑스오 팬들이 갑자기 확 밀어닥치면서 내가잡고있던 펜스와 펜스 사이를 연결한 케이블 타이가 투둑 하면서 끊어짐.
그리고 난 펜스에 갈비뼈 박살날정도로 프레스의 압박을 받고있었음.
그와중에 경호원은 펜스 도로 넣으려고 내 정면에서 팍팍 밀지않나...

그래서 내가 한손은 펜스 꽉 붙들고 다른 한손은 메판봉 흔들면서
"밀지마~~~밀지마~~~"
하고 필사적으로 소리쳤더니(난 진짜 살기위해 소리쳤음. 그래도 뒤에서 막 밀어댐.)

묭묭긔가 막 웃으면서 쪼르르 달려와 막 반 앉은 자세로 내쪽으로 양 손을 쭉 뻗은 상태로 막 흔들어줌 ㅋㅋㅋㅋ

ㅅㅂ 레알 개꿀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