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는 지난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메신저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눈물을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들의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대해 JYJ의 방송출연 및 가수활동 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시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한 소감 영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멤버 박유천은 "JYJ라는 이름이 좋고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보답할 일만 많이 남았는데 진짜 열심히 한 번 멋지게 달려보겠다"고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의지를 다졌다.

이어 멤버 김준수는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끝내 흐르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했다.

마 지막으로 김재중은 "아까 유천이도 말했지만 행복하다"며 "우리도 사람인데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때 답답한 것 같다"고 침착한 태도로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100%는 아니지만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들이 우리 앞에 계신 것 자체가 행복하고 우리가 좀 더 노력해서 좀 더 그 안에서 더 달려나가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며 "그때까지 그냥 다른 것 필요 없고, 믿고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다"고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되자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영상이 공개된 후 JYJ의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게재된 '공정위 SM엔터테인먼트의 JYJ 방해 제재에 따른 공식적 입장'을 열람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대거 접속, 9시간 동안 마비되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해외 팬들도 공정위가 SM엔터테인먼트와 문산연에 시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24일 "SM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문산연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사업 활동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 명령을 내리고 이를 방송사 등 관련 사업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SM은 "(JYJ 활동에 대해)방해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따라서 SM은 이번 결정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SM은 공정위 시정명령에 대한 법률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화면 캡처

최은화 기자 choieh@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