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 20대 초반 / 대학생

지금 자연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공부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진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 욕심이 많아서 복수전공을 선택하려고 하는데요. 다음주에 신청을 해야 제학기에 졸업 할 수 있게 되어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두가지 중에 고민인데 이번 학기에 두 학과의 주요수업을 하나씩 들어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전공은 (첫째그림) 심리에요. 대학 입학할 때부터 욕심내오던 분야인데 지금 듣는 수업의 만족도도 높고, 지금까지 시험들도 생각보다 잘 쳐서 적성에도 부합하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게 두렵긴 해요.(문과생들이 너무 잘 함!) 지금 전공과 연관관계도 있고 가족들은 내가 이 분야에 관심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두번째 전공은 (둘째 그림) 경제에요. 이 분야는 생각지도 않다가 8월달 들어 갑자기 관심이 생겨 도전해보게 되었어요. 첫인상이 별로여서 첫번째 전공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었지만 수업을 들어보면서 점점 이미지가 좋아지고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친구보다 습득속도도 빠르고 공부하는 데에 신나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업의 시험은 전공 신청 이후에 있어서 정작 선택해놓고 시험 결과나 학점 등을 받았을 때 별로일까 두렵네요. 가족들은 제가 두번째 전공을 고민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지만 둘 중에 무엇을 고르든 존중해줄거에요.
두 전공을 골랐을 때 앞으로의 학업 성과나 졸업 후 진로를 생각하며 선택하려고 합니다.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