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까진

참 차분하고 수줍음 많이 타고... 책 보는거 좋아하고... 뭐 그런 성격이었어요.

근데 계속 그렇게 차분하고 내성적으로 사니까

왕따 당할때도 많고... 중2병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문학 소녀다 보니까-_-; 좀... 완전 미사여구 섞어 쓰고 그랬었거든요.)

 활발하고 외향적인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다보니까 바뀌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고등학교 가면서 부터 가면을 쓰기 시작했어요.

중학교떄 차분한 성격과는 다르게,

시끄러운척 밝은척. 개드립도 치고, 개그 할줄 아는게 없어도 일단 지르고 보고....



중학교때는 학교 선생님이나 반 애들이 제가 같은 반인것도 기억 못할 정도로 조용했다면

고등학교땐 특이한 놈, 이상한 놈, 별난 놈으로 기억 될 정도로

시끄럽고 엉뚱한 짓을 많이 저질렀죠.



근데 지금은 그 가면이 좀 많이 버거워요.

개그 센스도 없는데 사람들이 나한텐 즐겁고 활발한 모습을 바라니깐

자연스럽지도 않은데 그 모습을 계속 꾸며대니까 지치고 지치고 지치네요.

다시 그 차분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문제는 마음은 돌아가고 싶은데 제 마음은 정말 정말 돌아가고 싶은데

다시 차분한 모습으로 돌아가면 왕따 당하고 머저리 취급 당하고 한없이 만만해보이고 부탁 잘 들어주니까 이용당하고

그랬던 과거의 상황이 되풀이 될까봐 너무 싫어요.

그리고, 지금 친구들은 차분한 친구들, 친절한 친구들 보면서 낄낄 대면서 비웃어 대는 친구들인데

제가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면 저를 배척할까바도 두렵구요.

되돌아가도 될까요? 라는 질문으로 타로를 뽑아 봤네요.



해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웹상이다 보니까 해석해주실 분꼐 복채를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해석하느라 이레저레 고생하시는데... 약소하나마 복채를 챙겨 드려야 될텐데...

비록 복채는 못 드리지만, 감사라도 듬뿍 듬뿍 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