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우 장혁의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연기가 화제다.
장혁은 MBC 수목극 ‘고맙습니다’에서 연인의 죽음으로 의사직을 포기한 민기서역으로 출연중이다. 까칠한 성격으로 쉽게 자신의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인물. 아버지의 의료사고와 여동생의 죽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신이 크다. 하지만 아픈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18일 방송분에선 이같은 기서의 따뜻한 심성이 잘 묘사됐다. 기서가 에이즈에 걸린 봄이(서신애)를 만나러 푸른도를 다시 찾은 것. 종수(류승수)로부터 “봄이네가 푸른도를 떠나야 할지 모른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였다.
영신은 마을 주민들의 등살에 못 이겨 푸른도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석현(신성록)의 도움을 구했다. 간단한 짐가방 몇 개만 챙겨 푸른도를 떠나려던 찰나, 미스터리(신구)가 발작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 기서가 등장했고 응급 처치후, 보건소로 옮겨 고비는 넘겼다.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보건소를 찾은 마을주민은 봄이와 미스터리가 병원에 있는 걸 보고선 경악했다. 에이즈 보균자라는 이유로 극도로 기피하는 모습을 드러낸 것. 자신을 피하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에 놀란 봄이는 영신에게 “사람들이 모두 이상해졌다”며 이에 대한 이유를 따져 묻기 시작했다.
어떠한 말도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상황. 난감해 하는 영신을 대신해 기서가 나섰다. 봄이의 얼굴에 흙을 묻히고선 하루 종일 씻지도 않았는데 누가 피해 다니지 않겠냐고 타박을 늘어놓은 것. 심지어 영신에게까지 "봄이 교육을 잘못시켰다"며 “못생겼으면 교육이라도 제대로 시켜야 할 거 아니냐”는 너스레까지 떨었다.
영신의 외모가 못생겼다는 기서의 발언에 울컥하는 봄이 표정과 자신이 대한민국 대표 `완소남`이라고 밝히는 기서의 익살이 웃음을 자아낸 대목. 두 사람의 모습에 흐뭇해하는 영신의 얼굴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까칠한 듯 하면서도 잔정이 넘치는 기서의 모습에 가슴 설렜다” “영신이 흐뭇해하는 감정에 몰입될 정도로 ‘완소’연기였다” “기서는 정말 백마 탄 왕자님이다” 등 장혁의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기에 반색한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봄이가 자신으로 동네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영신과 미스터리를 위해 가출을 감행하는 장면이 선보여, 이후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사진 = 방송장면)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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