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꽃이 최애페어여서 챙겨보고 있는데
담백한거 좋아하는 난 오늘 공연 완전 좋았음
욕정 가득한 꽃넷 부담스러워서 표 정리하려했는데 머리채 잡힘ㅋㅋㅋㅋㅋㅋ

오늘 또촤는 꽃넷한테 사랑보다도 믿음이 강했던 거 같아
넷이랑 같이 있으면 우월한 기분 느끼고 그러니까 좋은거지
경찰서에 가도 꽃넷이라면 다 해결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니까 공원씬에서 폭발+라이플에서 배신감을 느끼는거고

꽃넷은 또촤가 좋지만 자기가 원하는걸 다 해주진 않으니까 답답해하고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힘 쫙 뺀 꽃넷이 노선이랑 어울려서 애처로웠어
동생 죽이잔 말 듣고나서부터 꽃넷 머리 위에 어떡하지어떡하지 말풍선 동동 떠다니는 느낌ㅋㅋㅋ
촤 말대로 다 했는데 너무 멀리 간 걸 느끼고 안경 일부러 떨어트린 것 같아
쇠파이프 염산병 지문도 제대로 안 닦았고
경찰보다 똑똑하지만 지쳐서 그냥 촤랑 감옥행을 선택한듯

일요일 공연을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여태껏 본 또꽃 중에 가장 여운 남는 공연이었어
공원씬도 좋았고
또촤가 이이이이이렇게 될줄 알았냐?? 실수한것도 흥분한거란 어울려서 뭐나름ㅋㅋㅋ

근데 오늘 객석 되게 조용하지않았어....?
시작 전에도 엄청 조용하고 내가 집중해서인지는 몰라도 공연 내내 다들 시체관극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행복감 오랜만이라 갤망이지만 후기 남겨!!!! ㅋㅋㅋㅋㅋ

ㅎㅈㅇㅇ) 신피 죽지마요 얼른 관극모드로 돌아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