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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횽들이 보여서 주말에 자첫했던 마버킷 짧 후기(ㅅㅍ)

ㅇㅇ(175.205) 2015.04.17 01:40:09
조회 1111 추천 21 댓글 102

초연 때 홍아센이 너무 싫어서 안보고 이번 재연에 와서야 자첫했어ㅋㅋㅋ

본 페어는 죠휘(탱자ㅠㅠㅠㅠㅠ)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양동이 일보직전이야....


빨리 또 보러 가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오래 기억할 겸 간단히 써본 후기 ㅋㅋㅋ



초연 때 홍보 문구였던 '올 겨울 해기와 강구의 플라시보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거랑

시놉시스에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전화를 받은 강구가 가보니까 시한부 해기가 있었다 이거 때문에 ㅋㅋㅋ

보러 가기 전에 예상하길... 마버킷은 우행시 같은 느낌일 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울려고 보는 극..ㅠㅠ

그리고 입장 전에 화장실 들를 때 보니까 낮공 본 사람들이 눈물 훔치고 콧물 먹고 있길래

아 역시나 슬프겠구나 ㅠㅠ 했지...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상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 귀여워 ㅠㅠ 사실 막 저렇게 키읔 날릴 정도는 아니고 ㅠㅠㅠ 후반부에 확 슬퍼지는 거 빼면 극 전개는 생각만큼 슬프진 않았어..

우..행..시는 무슨 ㅎ... 다른 의미로 그 둘의 행복한 시간 같긴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


우행시를 떠올렸던 이유는 강구가 진짜 병에 걸려있지만 충분히 치료할 수 있고.. 

그래서 병원 측에서 시한부 해기에게 또래 친구를 연결해줘서 해기가 삶을 잘 마감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 뭐 이럴 거라고 생각했었거든ㅎㅎ


암튼 그랬는데 극 시작 첫 인상은 터블?ㅠㅠ 뭐죠 이 아련함...

마이크를 가지고 나와서 중앙에 놓고 슬프게 웃으면서 지켜보는 휘해기가 되게 딱 봐도 죽은 사람 같아서...터블을 떠올리게 했음.. 

내가 터블러라 그럴 수도 있어..


그리고 극 뒤에 철문은 구텐이랑 쓸을 연상시키고... 이것도 내가 슐리머 주민이랑 쓸덕이라서 그럴 수도 있어..




암튼 그러면서 보는데 중간 중간 개그 코드 나올 때 마다 너무 웃기더라고

진심 현웃 터지려는거 많이 참았음...


기억나는 거 몇개만 꼽자면

호빠 드립 치는 죠강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성년자 ㅋㅋㅋㅋ

거기다가 서비스업이라고 하면서 제대로 비웃는 휘해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휘해기 엄청 빙썅미 넘쳐. 쪼는 것도 잘 쪼는데 웃으면서 할말 다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사가 좀 오글 거리긴 하는데 파란만장한 인생... 질풍노도의 인생을 계속 살고 있는..강구에겐 딱인 거같아

'쩐다 너 진짜 만렙이잖아' 이 부분도 너무 웃겼어 ㅋㅋㅋ 만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열 다시 정하자고 할때 쟤 저러다 맞는거 아닌가 싶긴 했는데

친구 하자고 하고 ㅋㅋㅋ그걸 강구가 진짜 쎄게 손바닥을 쳐내서 헐 ㅠㅠㅠ 싶었거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곧 이어 그럼 친구 안하고 시급 내리자고 하는 휘해기 손 꼭 잡으면서 친구야 괜찮아?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해기가 롹앤롤? 하면서 손가락 모양 만드는 강구한테ㅋㅋㅋㅋㅋㅋ 

'강구야 그건 피스야. 이게 롹이야^^..'

'이건 뻐큐야'

이 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


또 해기가 강구한테 노래 불러달라고 하다가 강구가 오글거리는 대사 치니까

'안들을래' 

'씨빢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둘이 합이 잘 맞아서 두배로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적웃음과 현실웃음을 많이 터뜨리다 보니까 어느새 ㅠㅠ 많이 울컥하더라..


죠강구는 쎄고 거칠게 굴려고 하는데 본성이 따뜻한 애라는 게 많이 느껴지는 강구였어

그리고 해기를 잘 챙겨준다는 느낌도 들고 자상한 면모가 보이는 강구 ㅠㅠㅠ

그래서 동창인 해기를 껌딱지라고는 해도 기억하고 있는게 당연한 거같더라고 ㅋㅋㅋ 

어렴풋이 아 그러고 보니 아팠던 애가 있었던 애 같기도 한데... 아 걔야?! 

이게 아니라 얼굴 보는 순간 어디서 봤는데.. 아 이새끼 그 아팠던 애잖아? 이런식으로 

제대로 기억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휘해기는 엄청 사랑스러워 ㅋㅋㅋㅋ 귀엽고 웃기고...순수함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곧 죽는다는 걸 잘 알고 있고 받아들였지만 가끔 울컥해서 서러운 해기.....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ㅋㅋㅋ 약간 빙썅미 넘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강구한테 독설 날릴 때 보면 이게 해맑은 눈새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이 둘은 몇년 만에, 그리고 1도 안 친했는데 계약 관계로 만난 애들처럼 안느껴지게 급격히 가까워지는게 눈에 보이더라

강구를 몇번 눈여겨 본 해기랑(그 쌤한테 벌 받을 때랑.. 소각장 등등 ㅋㅋ) 해기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강구 같아서 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페어를 아직 못봐서 제대로 된 비교는 못하겠지만 ㅠㅠ

서로가 되게 부모자식처럼 대한다는 느낌이었어ㅎㅎ

툴툴대고 뭐라고 해도 해기가 해달라는 건 다 맞춰주는 죠강구랑

어딘가 모르게 강구한테 의지하면서도 가엾게 여긴다는 느낌이 드는 휘해기였어.

ㅠㅠ왜 편지봉투 쥐어주는데 애 버리고 가면서마지막으로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금방 맛있는거 사가지고 올게' 하는 느낌인건데ㅠㅠㅠㅠㅠㅠ

아련 폭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출이 엉성하고 좀 세련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도 넘버랑 배우들 연기가 좋았어 ㅋㅋㅋㅋㅋㅋ

엄청 구린 그 킥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보라색인 것도 첨엔 조명 때매 몰랐는데... 보니 또 깨알 같이 연보라색이여.....

의외지만 ㅋㅋㅋ이 연출은 난 나름 씬나고 괜찮았어 ㅋㅋㅋㅋㅋ

아 근데 그 헤드라이트를 나타내는건지 킥보드에 달린 전등이 간당간당하게 들어갔다 나갔다 해서 저땐 현입함...

마지막에 마이 버킷 리스트 부르면서 노트 올라오는 것도 찡하고 ㅠㅠ 눈물 터졌는데 

너무 계속 보여줘서 이것도... 무슨 피피티 반복해서 보여주는 거같았고....



아무튼 웃기고 합 잘맞아서 더 웃기다가 막판에 짠내랑 아련이 폭발하는 마버킷이었어..ㅠㅠㅠㅠㅠㅠ

컷콜에 휘해기가 머리 쓰다듬어주는거랑 둘이 꼭 안아주고 쎄쎄쎄 하듯 손 잡고 팔 벌렸다가 놓는것도 아련함 배가 됨 ㅠㅠ



횽들...우리 같이..... 마버킷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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