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 최호중, 고은성, 심재현, 이규형, 윤동현, 유제윤, 손미영

내가 정말 ㅄ이라고 느낀 게 여보셔 커튼콜만 50번 넘게 찍었는데 간만에 보고 여운에 빠져있다가 카메라 켜는 타이밍도 까먹고ㅋ

배우들 동선도 까먹어서 버벅댐....(영상에 보일 거야...)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 최애 중소극장 뮤가 다시 올라왔으니 난 열심히 달리겠어

그리고 뉴캐에 대해 간단한 소감을 말하면 일단 혁수노 좋았다. 연기, 노래 다 됨ㅋㅋㅋㅋㅋ

특히 트라우마 연기가 좋아서 악몽이랑 보여주세요가 아주 맘에 들었어

가장 약한 부분은 그대가 보시기에랑 그대가 보시기에 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다들 '포스너 오랬더니 리차드가 왔네'라던 얀코의 프리뷰 첫공을 보고서도 귀엽다고 했던 홍익덕인데 솔까 안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

자기자신을 많이 놔야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놔야해 혁자 파이팅!

그래도 일말의 가능성을 본 건 '그대가 보시기에'에서 중간에 으으으음음음음~ 하는 부분에 발 꼼지락꼼지락 하는 건 꽤 귀여움

쨌든, 난 수노가 상처 많은 캐릭터고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악몽과 보여주세요를 가장 중요시하는데

오늘 두 곡 다 아주 만족했기 때문에 혁수노 좋았어.

심창섭은.... 얼굴이 가만히 있어도 웃는 얼굴이라 무섭지 않아. 이런 말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웃는 돼지얼굴............

근데 노선도 안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꽃나무 위에 맆 전에 엄마와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이 좀 더 길어졌는데

어쨌든 심재현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서 그 부분은 좋았지만 좀 더 무서운 창섭이었음 좋겠더라 참 사람 좋아보여

그리고 아쉬운 게 심재현이 노래가 되는 배우인데 창섭 역할은 그게 필요가 없는 역이라....

석뀨는 좋았어. 깨알같은 감초연기. 오늘 웃은 건 8할이 석뀨 덕분.

바보는 아니지만 좀 더 스토리가 있는 석구 느낌. 연출 변경인지 뀨의 노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대가 보시기에 맆 다음에

수노가 군인들에게 꽃을 나눠줄 때도, "매화!" 하고 건네주는 꽃을 보면서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어서 서글프게 내려다보는 것도 좋았어

바로 뒤에 이어지는 꽃봉오리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니까. 아, 말 나오는 김에, 꽃봉오리 마지막에 무대 우측 꽃나무에서

꽃잎들이 한들한들 떨어지는 것도 아련한 첫사랑 느낌 나고 좋더라

그리고 연출이 동선 빼곤 거의 바뀌진 않았지만조금 더 친절해지긴 했음

숨바꼭질 이 후, 동현이 배를 일부러 고장낼 때, 창섭이 우연히 발견하는 게 아니라 동현의 뒤를 밟았다...고 표현한 부분이 생각나네

제단신 이후에 수노가 숨어있고 영범이 찾아가는 부분도 좀 더 친절해졌다고 느꼈는데 자세히는 기억 안 남 ㅋㅋㅋㅋ 기억력이 반나절을 못 가네... 

아, 누구를 위해 도입부는 너무 길어져서 지루함. 좀 줄여도 될 듯.

동현과 주화는 좀 더 두고보도록 하겠음

어쨌든 여보셔가 돌아왔고 50번 넘게 봤는데도 보면서 울었다ㅋㅋㅋㅋㅋ

호중영범이 노래가 많이 약하긴 하지만(...) 호중영범과 혁수노 둘 다 감정 연기가 좋아서 사연 자첫 만족 

+) 음향은 정말 구리더라. 이게 극장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현장음향이 너무 작아서 스피커를 타고 들어오는 게 아니라

   무대에0서 생소리가 들리는 느낌이었고 심지어 MR보다 배우 노랫소리가 더 작아.

   리벌브도 거의 없어서 배우의 노래를 죽였어. 꼭 보완됐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