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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17밤공 여보셔 시니영범 위주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75.253) 2017.12.17 21:21:21
조회 808 추천 1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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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시니영범 자첫이었는데 오늘 공연이 꽤 좋았어서 몇 자 적어볼까 해ㅋㅋ

첫 등장에 시니영범이 내게 준 인상: 응...? 껄렁껄렁하기보다는 되게 겁에 질린 한 사람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은 이 인상이 시니영범의 기준이 되었어ㅋㅋ

뭔가 내 안의 영범은 꾀도 부리고 껄렁거리고 가끔은 추접스러운 짓도 할 거 같은 캐릭터였는데 시니영범은 딱 그 반대더라. 거짓말을 하는것도,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는 것도, 전부 다 그저 살기 위해 살아 남기위해...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
전쟁 중의 이런 급박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다면 한없이 순박했을 것 같아. 상당히 다정했기도 하고.

지온수노는 오늘도 정말... 악몽에서 부들부들 떠는데 내가 다 이입해서 손 떨릴정도ㅠㅠ
이렇게 쿠크약한 (하지만 자기 볼은 해맑게 집게로 찝어버리는) 수노랑 같이 시니영범이 붙으니까 진짜 열심히 챙겨주려는 큰 형, 아니면 젊은 삼촌같았어..ㅋㅋㅋ

뭔가 굴껍데기 주워먹고 면도하는데 묘하게 하찮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진희랑 영범이 얘기하면서 '있다고 치는거야' 하는데, 나는 아무생각없이 봤던 대사가 갑자기 박혀오더라고.. 아 순호도 여신님 얘기 듣고도 그래 진희보고 위안 얻듯 있다고 쳐야겠구나.. 생각했을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어

홍창섭이랑 대립하거나 아부하는 부분에서는 뭔가 현실의 먹고살기 힘듦이 보이는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아부의 달인, 처세술킹 이런거 아니고ㅋㅋㅋ아이고 나 먹고살기 힘들다.. 내가 이렇게까지 맞춰가며 목숨 부지한다.. 하는게 시니영범인거 같아.

이렇게 예상 외로 연기노선이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노래... 넘버소화 대체 왜..... 여보셔 외의 곡에서는 락창법을 안 드러내려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뭐 디렉션이 따로 있었던건지 부르는 스타일에서 ?!?!? 함.. 시니 노래 하난 시원했던거로 아는데.. 아니 대체 왜...? 랄까
근데 그 와중에 또 그녀만 믿으면 돼~ 는 락으로 지르듯 쎄게 확!! 올리니까 아니 시원은 한데 왜 다른곡에선 잘 안부르는거야ㅠㅠ 하게 됨

계속해서 수노를 속여가며 라디오랑 무전기 고쳐달라고 할 때도 뭔가 일말의 미안함은 있는 것 같았어 하지만 영범의 결론은 내가 죽을 수는 없잖아? 인거지...

인사하고... 결국 헤어지고... 아빠 돌아간다!!! 라고 외치는데 창섭모가 창섭에게 해주는 말처럼 저 순한 사람이 군대때문에, 전쟁때문에 독한 척 사기치는 척 했구나 싶더라ㅠㅠ 근데 그 외침이 워낙 공허해서 결국 돌아갔을 것 같지는 않아ㅠ

나야 여보셔를 처음 보는 관객이 아니니까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았던 관극이었던거 같아. 하지만 자첫이었다면 우선 시니 딕션에 못 알아들었을 대사도 상당히 있었을 것도 같고?
그래도 연기노선은 좋았다ㅋㅋㅋ 새로운 유형의 영범이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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