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 알란 2 로 백세노인 캐릭터 모먼트 정리하다가 극 전체/배우들로 늘려봤어.
또 알란 연기 디테일이 없을 수 있는데 그건 양해를.
어떤 배역이든 연기하는 거 적으면 포인트 많이 나오겠지만
백세노인의 경우는 쏟아지다시피 해서 번호 붙여서 갈 수 있는 만큼 가봤음.
날도 더운데 배우들 애쓰고 있다!
[1막]
0. 알란 성냥불
- 창문 앞에서 성냥불을 켜들고 다리를 올리는 알란 : 아직 극 시작한 거 아님
1. 인트로 장내 방송
- 알란 2 는 멘트/ 알란 3은 액션 담당.
비행기 승무원처럼 좌석 이동 금지 휴대폰 금지 비상 출구 위치 안내
- 휴대폰 반드시 꺼 달라고 할 때 지방이나 해외에서 온 사람도 있다, 는 애드립이 들어갈 때도 있음.
화왕은 휴대폰 울리면 집까지 쫓아가겠다는 말도 해서 소리내면 어떻게 되려나 한 적도 있는데
요즘은 의미적 위험성 깨달았는지 그 드립은 안 함.
2. 동물도 나오는데 답이 안 나올 만도 하지
- 저글링 할 줄 아냐? 외발 자전거 타랬어! 고리를 넘으라고 하더라고요! 불 붙은 고리를!
그리고 배우들 오디오가 물리는데 어디선가 사자야? 김태형 김태형! 이 들린 듯도.
배우들의 원한은 작가보다는 연출 쪽으로 가 있는 게 분명하다?!
- 그런데 요즘 화왕 알란은 불 붙은 고리 넘으라고 하면 해내지 않을까? 라는 의심도 슬슬 해보고 있음.
3.알란이 창문을 넘을 때 슬로우 모션
- 첫 공에서 회전각 성냥불 처음 올라온 타이밍.
슬로우 모션으로 딱 100세 알란의 발이 화단 팬지꽃에 닿는 시간에 맞게 앞구르기 가능하더라.
- 알란 1 소민 찌니가 놀라는 리액션을 취할 때도 있음
4. 버스 운전사
- 되짚어보면 알란 2는 모든 차량의 운행 담당. 베니일 때도 운전. 그런데 왜 바이크 모는 것처럼 보이지?
- 과거 스웨덴의 버스 기사일 때는 잠들어 버리기도 함. 오용 알란은 기사까지 자면 어쩌냐고 구박 들어감.
- 스웨덴 시골의 풍경은 작은 집과 소 도자기 인형으로 표현. 이것도 이케아 산(産)인가.
- 백세 알란이 소품넘겨 받은 다음 '어우 작다' 라고 추임새 넣으면 그 때에서야 객석이 터짐.
(* 배경 소품인 박스에 쓰인 손잡이들은 모두 이케아 단품임)
- 찌니 소민 볼트는 버스 매표소 직원을 '협박' 할 때 [문자 그대로] '협박'을 진행함.
5. 어린 알란과 엄마
- 혁명가가 될 거야! 라고 할 때 뒷모습을 보여주는 아빠 근사함.
- 화왕이 굵은 목소리로 뭐라구요? 하며 [엄마] 이름표를 붙이고 앞으로 나오면
(* 남자 배우들은 캐릭터 젠더 바꿀 때 목소리를 바꾸지 않음. 여자 배우들 아론손 반장은 남자 목소리로 연기함)
객석이 갑자기 빵 터지는데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고. 아빠가 뿌리칠 때 쭈구리처럼 제대로 내팽개쳐짐
- 화왕 엄마의 경우 카악, 퉤- 하고 가래침을 뱉는 디테일이 있는데 개인적인 시각이지만 엄청나게 불호
- 100 세 알란의 품에서 엄마가 눈을 감을 때 객석에서 다시 웃음이 나오는데(에스테반 죽을 때도 웃음)
일반 관객들은 극을 코미디로 수용해서 그런 듯. 웃길 장면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음.
- 권바발은 알란네 집에 편지를 가져다 주다 폭탄 소리에 놀라면서 알란에게 손을 치켜 들고 으이씨, 하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이 동작 무서움. 손찌검을 암시하는 연기가 반드시 있어야 할까.
6. 룬드보리 교수
- 알란의 생식 기능을 제거할 때 수술용 장갑을 반 쯤만 끼면서 궁시렁. 이 장갑 찢어진 것만 한 세 번 본 듯.
7. 알란과 율리우스
- 100 세 알란과 율리우스가 스테이크를 먹으며 대화를 할 때
알란 1-2-3 이 뒤에서 박자 맞춰 잠시 어깨춤을 추고 있음
8. 스페인 / 플라멩코
- 처음 플라멩코 봤을 때 화왕 춤 보고 이현정 안무가에게 투 썸즈 업 날리고 싶었음.
하체는 기본 스텝인데 한 3-4분 배경에서 춤추는 내내 같은 상체 동작이 한 번도 없었음.
솔로로 나와서 플라멩코 마무리할 때까지 헉 하고 놀라면서 봤고
1막에서 좋아하는 부분 꼽으면 상위로 올라올 장면임. 화왕도 버또도 연습하느라 정말 고생했겠더라.
박자마다 쪼개넣는 동작들이 훌륭해서 화왕 몸 잘 쓴다는 게 확실하게 실감났었음.
- 프랑코 장군과 부하들의 리액션이 많이 늘어서 소민 찌니 청년 알란을 무척 부담스럽게 함.
9. 미국 / 커피 좀 드릴까요
- 청년 알란이 원자핵 분열 알려주고 나서 뒤에서 다이너마이트로 저글링하는데
커튼콜 저글링 말고 진짜 저글링 실력은 여기서 잠시 나옴
- 스윙 댄스 때 박수를 쳐서 박자를 맞추는데 엇박으로 들어가기도 해서 좀 헷갈림
- 극중에서는 스윙 댄스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찰스턴이고
이 장면에서의 춤은 오펜하이머 박사와 연구자들의 몫.
- 현철 연구원은 코 위에서 접시 돌리기 / 오용 연구원은 어설픈 카드 마술
- 오용 알란은 칠판에 1/2 + 1/2 = 1/4 라는 수식을 완성함
- 트루먼 부통령과 알란의 대화 장면은 다른 배우가 지시해 주는 내용을 [듣고]
과장해서 연기하는 식으로 조금 달라졌음. (트루먼 부통령은 계속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등등)
10. 냉동 창고에서 볼트 발견
- 볼트 발견해서 냉동 인간 확인시켜준 다음 화왕의 경우 빠르게 십자 성호를 긋고 들어감
- 돈가방의 환율은 진짜 오늘 시세가 아닌 63억 5천 얼마로 금액 고정되어 있음.
- 철없는 손주 녀석 찌니와 소민은 체형이 작아 가장 큰 여행가방에 들어가고 율리우스가 밀고 갈 수 있음
11. 양로원 알리스 원장과 직원
- 지윤 알리스 원장 교양있는 신여성 연기 정말 잘 어울림
- 알리스 원장이 자기 소개를 할 때 직원이 뒤에서 알리스 원장에게 후광을 얹어주는 아부 동작 최근 추가됨
- 형훈 알리스와 아론손 반장에게 사건 신고할 때 화왕 직원은 형훈 알리스를 계속 깨무는 디테일 있음.
- 알란 칼손 사라진 경위를 설명할 때 심어둔 팬지꽃이 다 짓밟혀 있는 장면을 재현하며
직원은 자기 발로 팬지꽃을 아작내 버림.
12. 율리우스와 알란
- 이주 율리우스는 칭찬받고 캐릭터의 깊이를 더해가는 율리우스에 푹 빠져 있다가 경관으로 넘어와
개고생하는 장면 잘 살려냄
- 권바발 율리우스는 경관이었다가 키키 데리고 들어가서 율리우스로 다시 나올 때 숨넘어가기 직전까지 감.
- 알란 슬리퍼가 구두로 바뀌는데 엔딩에서는 다시 슬리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가끔 생각함.
13. 경관과 키키 등장
- 이주 알란은 키키를 다른 배우들에게 밀어붙이면서 지윤아, 민진아 이름을 부르는데
직원은 오열하며 팬지꽃! 을 외치고 외면/ 알리스는 어르신! 을 외치며 회피
- 권바발 경관은 막내일 때도 아닐 때도 몰리는 입장이라 다른 배우들에게 제안도 못 함
- 형훈 알란 같이 나오는 회차에서는 '오늘은 나 막내 아닌데 ㅠ' 서러워 하기도.
14. 베니 / 졸업 핫도그
- 핫도그를 들고 나와 백세 알란에게 넘겨주지 않고 계속 졸업 핫도그를 소개함
- 메고 다니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곡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
https://www.youtube.com/watch?v=4zLfCnGVeL4
인용되는 부분 가사는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 권바발 율리우스는 간절하게 다른 음악을 찾는데 '없지요' 로 넘어감
15. 중국 부하 겸 감시원
- 운전하던 베니가 캐리어 손잡이 접어넣고 현재의 베니 명찰을 떼어 주머니에 넣으며 옆돌기.
- 초반에는 인트로에서 나왔던 것처럼 앞구르기를 했었음.
- 옆돌기만큼 눈 높이에 손을 올리고 거기까지 발차기하고 2회전 스핀하는 재주도 부림
- 알란 3은 원숭이 흉내도 냄
- 여배우들에게 남배우가 이름표를 대신 붙여줄 때는
직접적으로 몸에 닿지 않고도 이름표를 붙여주는 배려가 종종 보여서 좋음.
- 쑹메이링이 교활하다고 할 때 형용사 교활을 명사로 사용
- 쑹메이링의 목걸이 진주가 왕창 풀려서 쏟아진 적 있음. 이후 진주 목걸이 없어지고 다 금속줄로 바뀜.
- 장칭 인질로 잡고 좋아하다가 술마시고 쓰러졌을 때
권바발 알란과 화왕 알란 모두 나동그라진 상태로 복식 호흡하는 게 보임.
16. 알란을 히말라야로 보내자
- 밧줄을 걷어서 정리하는 것도 초반에는 약간 헤매더니 요령 잡자마자 실패 감듯 후루루룩 걷어감
- 걸어갈 겁니다! 에서 '히말라야를 넘어!' '눈사태도 만나' 라며 상황을 가중시키는 나레이션이 추가됨
- 중년 알란이 히말라야로 갈 때 매정하게 등떠미는 중국 군인.
- 히말라야 올라간 알란과 동선이 살짝 겹치면 베니가 눈 스프레이를 뒤집어 쓸 때도 있음
17. 구닐라
- 구닐라가 쌍욕을 하며 화낼 때 백세 알란의 뒤에서 베니가 구닐라에게 반하며 표정이 바뀜
- 권바발과 오용 알란이면 베니가 앞으로 나설 때 이걸 뜯어말리려고 노력을 많이 함
18. 소냐 등장
- 작은 소냐는 배경 박스 속에서 나왔었는데
큰 소냐는 알란 2가 무대 뒤에서 들고 나와 히말라야에서 내려온 알란에게 덮어줌
- 소냐는 알란 2의 동작 지시를 받는데 다리 한 쪽을 절고 있지요 / 왼쪽 다리를 절고 있지요- 에 이어
다리를 절면서도 옆돌기를 하지요/ 애교를 부리지요/ 등의 애드립으로 동작 지시 들어가면
소냐에게 '야 주민진!' 혼나면서 찌니 구닐라에게는 등짝을 맞음
19. 소냐 치료
- 소냐의 왼쪽 발에 박힌 플라스틱 조각을 뽑아준 다음 베니가 형훈 알란에게는 왼쪽 다리 찢기를 해주다가
(형훈 알란 오른쪽 다리를 발로 꾹 누르면서 왼쪽 다리를 당겨주고 있음) 소냐 코로 맞음
- 소냐 퇴장시킬 때 한 번 씩 토닥토닥 해주기도 함
20. 구닐라와의 한 때
- 과거 이란의 알란이 이란 비밀 경찰에게 협박당하고 있을 때
무대 어두운 쪽에서는 베니가 구닐라를 살짝살짝 바라보다가 눈 마주치면 시선 피하는 연기를 하고 있음
- 구닐라가 부스터 찾을 때 어깨를 빌려주고 암전/ 조명 다시 들어오면
파트너가 백세 알란으로 바뀌어 있고 베니의 눈이 죽어 있음
- 이란에서 중년의 알란이 폭탄을 어떻게 조합해서 터뜨리는지는 명확하게 안 나오는데
폭발을 일으킨 후 도망가는 장면의 형훈 알란은 토끼뜀도 하고 있음.
21. 과거 알란과 유리의 조우
- 보드카 마시다가 러시아 행 잠수함을 타는데 바다 경치나 보자, 라고 하나
잠수함이 물 밑으로 가라앉아서 잠행하면 30미터만 내려가도 빛이 없어서 눈에 뵈는 거 없거늘.
이과생들 이러기냐.............
22.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
- 베니 음악 좀 틀어봐! 하면 이 쪽에서 유리가 받아서 노래를 시작함
- 화왕의 경우 극 오픈 초반에 두어 번 정도 삑사리 났었음.
- 요즘은 치고 올라가야 하는 음이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알고 있어서 웬만해선 음이탈 안 날 듯.
- 빈체로(vincero)를 비네체로라고 하는 거 좀 많이 신경 쓰이는데
발음하기 쉬운 음으로 올리려다 보니 그런 듯 하고 원곡보다 3도 낮게 잡은 상태로 감.
23. 러시아/ 스탈린
- 중년의 알란은 모스크바에 취한 상태로 배달됨
- 코사크 댄스는 알란 4 권바발이 메인 댄서로 나오는데 이주 알란 4는 중간부터 스카이콩콩을 탐.
- 권바발 회차에서는 통역인 찌니나 소민 배우가 스카이 콩콩 담당.
- 지윤/ 형훈 알란 모두 현철/ 오용 스탈린의 연기를 그대로 복사해서 성격 파탄 스탈린을 연기함
24. 러시아 수용소에서의 아인슈타인
- 권바발 알란에게 폭탄 가방과 알란을 넘길 때는 이전 알란이 폴짝 뛰어 가방을 걸어주고 이름표를 붙여줌
- 아인슈타인은 뒤쪽 통로에서 나오면서 박스 세트에 목덜미가 걸리는 설정을 하고 들어오는데
화왕은 가끔 진짜로 걸림.
- 초반부에는 아인슈타인이 잔디 갈퀴를 어깨에 메다가 누군가가 치는 걸로 착각하고 돌아보며 '누구야~?' 했었음.
- 요즘은 잔디 갈퀴로 삽질하려 시도하고 잔디 갈퀴를 집어들려다가 발로 걷어차며 놓치는 연기로 바꿈
- 계속 놓쳐야 하는데 화왕은 갈퀴를 진짜로 잡아버리는 사고를 친 적 있음.
못 도망가게 발로 잡아 누르다가 다시 놓치는 걸로 수습했는데 무대에서 한참 망설이기도.
- 이주 배우는 초반에 여기서 아인슈타인을 상당히 무시했는데
연기가 바뀌면서 짜증내고 한숨쉬는 감정을 없애버렸음.
- 아인슈타인은 왼쪽 통로로 퇴장하며 관객 출입문으로 튀어 나감
[2막]
25. 율리우스 아니 양동이 등장
- 돈가방의 위치를 알려주느냐를 놓고 구닐라와 베니가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
- 권바발 양동이가 구닐라를 맞추지 못하고서 변명으로 말단부터 쏜다, 고 하면
화왕 베니는 사람들의 서열을 빠르게 세어 보고 자신이 사람들 중에서는 말단임을 확인. (총은 소냐가 맞음)
26. 알란 율리우스 소냐 구닐라 베니 도주
- '백세 노인 사건의 실마리가 잡혔습니다' 라는 방송을 듣고 '몇 마리요?' 라는 애드립이
한 번 들린 적 있는데 곱씹어봐도 망한 개그 아닌가 싶음
- '낡은 트럭을 보면 신고해주세요' 라는 방송 내용에
화왕 베니는 세상 서러운 얼굴로 낡았지요 8ㅁ8 리액션 추가함
- 형훈 예르딘이 나타나 길을 막았을 때 낡은 트럭 못 세워서 스포츠카를 덮치는데
이 때 형훈 예르딘 깔아 뭉개는 슬로우 모션에서는 화왕 눈이 웃고 있다?
27. 북한 방문한 알란과 아인슈타인
- 극 시작한 날이 6/12 남북 정상회담 일자였음.
무대에 이런 거 올라와도 돼요? 라는 소민 찌니의 걱정에 얼마 전부터 평화의 시대야, 라는 백세 알란 반응 지대로.
- 아인슈타인이 무대 아래로 잠시 내려가서 난동부리다가 알란의 신상정보 셀털해줌
- 현철/ 오용 김정일이 11세 연기를 하며 바닥을 구르고 김일성에게 안기는 장면에서 객석이 한 번 터짐.
- 형훈 마오쩌둥은 권바발 알란에게 폴짝 뛰어 매달림
28. 발리로 이사한 알란과 아인슈타인
- 발리 민속춤을 뭘로 해야 하나 하다가 알란 1-2-3-4 가 하와이 / 마우리족 춤을 추고 알란에게 혼남
- 민속춤도 알란 1-2-3-4 / 손끝까지 살아 있음
29. 니와약락스미 - 아인슈타인의 연애
- 어쩌면 나와 비슷한 사람인가? 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다-! 확신으로 넘어가는 대사 그라데이션 좋음
- 이주 니와약락스미는 아인슈타인을 톡 치고 '나 잡아 봐라~' 로 사라지니까 '없다-' 로 나가고
- 동호 니와약락스미는 아인슈타인을 퍽 치고 쿵쿵쿵쿵 달려나가서 아인슈타인이 '아프다' 로 처리.
'어깨가 빠졌다' 애드립하고 팔을 못 움직이는 것처럼 연기한 적도 있음.
30. 아만다, 그리고 청혼
- 아만다에게 청혼할 때 주머니와 머리 속까지 뒤지지만 반지가 나오지 않음
- 아만다 - 아인슈타인 부부에게 박수 쳐 줄 때 기분이 좋아짐
31. 발리 운전면허 학원
- 아인슈타인은 수강생들을 위로하는 강사로 유명해지는데 행패부리는 수강생 2가
형훈 수강생이면 이름표 부욱 뜯어서 베르사마사마, 한 다음 이름표를 돌려주고
지윤 수강생이면 지그시 바라보면서 베르사마사마, 라고 함
요즘 수강생 1/2 가 부부 또는 부녀 등으로 나올 때도 있음
32. 머니건 선거
- 발리 도지사 선거에서는 머니건이 동원되는데 공연 중반부 들어오니 한 두 번 씩 작동을 안 함.
33. 프랑스 만찬/ 캉캉
- 앞치마를 소대에서 5 개 가져와야 하는데 4 개만 가져온 날이 두 번 있었음.
- 2막에서 열심히 박자 맞추어 박수치는 타이밍
34. 프랑스 경호원/ 존슨 대통령과 허턴
- 화왕의 잠시 스쳐가는 캐릭터이긴 한데 이중 스파이인 통역을 체포해 나갈 때
경호원의 엄중하고 냉정한 표정 좋음
- 알란의 얘기를 들으며 자국민도 아닌 인물에게 스파이 제안을 하는 존슨 대통령.
아무리 허턴을 믿어도 그렇지?
35. 라넬리드 검사
- 베니로 나와서 뉴스 기사를 읽다가 지령을 확인하고 라넬리드 명찰을 꺼내어 둔갑
36. 율리우스를 괴롭히자
- 키키/ 경관/ 율리우스에게 다른 모든 배우들이 동작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야자 타임
- 화난 율리우스 구닐라를 소환함. '나만 아니면 돼'가 드러나며 구닐라 소환에 형훈/지윤/화왕이 적극 협조.
37. 예르딘 깨어났을 때
- 베니 이름표를 머리에 붙이고 나옴
- 예르딘에게 '앉으라' 권유하면 예르딘이 사과를 찾음. 캐릭터의 특성이 전이되는 장면이라 객석이 웃는 지점.
38. 라넬리드 검사 현장 소환
- 아론손 반장이 구닐라 소환 당하고 전화 통화하던 라넬리드 검사도 안 나오려 하다 소환됨
39. 부스터 등장
- 구닐라가 주머니에서 이름표를 꺼내들자 다른 배우들이 모두 외면하며 무대 이탈
라넬리드 검사는 아예 무대 위에서 사라지고 소냐가 무거워 미처 못 도망가는 바람에 부스터 당첨
- 목줄 해줘야 한다고 입 잘못 털었다가 부스터가 라넬리드 검사에게 넘어가고 강아지 눈꼽 닦아주는 디테일 있음
- 백세 알란에게 부스터 이름표를 넘길 때 라넬리드 검사가 백세 알란에게 던져서 붙이는 신 기술 발휘
40. 알란의 과거는 아주 긴데
- 알란의 이야기를 듣다가 건배사 나오면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 춤을 추게 됨
- 초반에는 리프라이즈 수준으로 북한춤 러시아춤 스페인춤 중국춤 미국춤 다 추다가 요즘은
아론손 반장이나 라넬리드 검사가 콘솔에 화내며 전부 편집하는 걸로 변경.
- 라넬리드 검사가 플라멩코 2배속 돌리고 중국춤은 옆돌기 한 번으로 처리.
미국춤을 강제 중단시킨 다음에는 '이제 그만해요... 나만 힘든 거 아니잖아요' (울먹) 으로 넘어감
최근의 폭염 기간에는 발끝이 젖어 있다/ 옷에서 땀이 떨어진다 등의 힘들다 애드립을 추가하고 있음
- 극의 흐름 상으로도 수사 중단하고 어떻게든 수습해야겠다는 이유로 꽤 적절해 보임.
41. 유리 - 라리사 - 알란
- CIA 허턴이 등장하고 출몰하는 장면에서 이주 권바발 모두 개그미 추가했음
- 볼쇼이 극장 앞에서 만났을 때 오용 알란 '부부 둘 다 불필요하구만' 대사 처리 좋음
- 오늘 처음 만드는 극비 정보.
- 오용 알란 불호 포인트인데 라리사의 감사 인사를 못 들은 척 어색어색해 하면서
말을 막으려고 라리사 역할의 배우를 실제적으로 가격에 가까울 만큼 때림.
이 극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할 필요가 있는지는, 장면 별로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 첩보 활동 끝나고 이별하며 고맙다, 라는 말을 하지 못해 망설이는 유리가 있음.
- 알란이 처음으로 투란도트를 보고 감동하는 장면으로 '과거'가 마무리 됨.
42. 몰로토프
- 자유극장 에어컨이 꺼지는 건 이 때 부터임. 폭염이라 8월 1일은 에어컨 계속 가동했었음.
- 일부러라도 구체적인 대상으로 물체화하지 않은 마음 속의 친구
- 오토바이 시동 걸리는 소리를 내고 영민하게 알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 친구들이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알란을 위로해주는 분홍코의 친구
- 알란의 자전거가 나올 때 외발 자전거라 객석이 한 번 푸스스스 터짐.
외발 자전거 인셉션이 의외로 강해서 진짜 타는 걸까? 끝까지 궁금해 하게 될 듯.
43. 유리의 아들/ 아만다
- 유리와 라리사 부부의 소식을 전하며 '늦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아들
- 아만다 배우가 노년의 목소리로 알란에게 소식을 전해 옴.
- '안녕 유리/ 안녕 라리사/ 안녕 아인슈타인'
Farewall 역시 '언젠가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 알란에게는 수동적인 사건이었음
- 알란이 앉아 있는 트렁크 소파 편해 보임.
44. 이별
- 안녕, 몰로토프가 될 수 없었던 이별. 일어날 일이라는 것에 대해 단 한 번, 자신의 의지로 저항한 알란.
45. 사회복지사/ 원장알리스
- 폭탄으로 초토화된 알란의 거주지를 정리하고 양로원으로 보내줌
- 양로원의 생활 규칙을 듣는데 되는 게 거의 없음. 말로는 '다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하는데도.
- 형훈 알리스 - 오용 알란의 경우 성냥갑 빼앗는 실랑이가 꽤 현실적임. 손 펴세요! 손 펴세요!
46. 그게 정말 가능했어!
- 다시 일어나고 싶지 않다, 는 말대로 현철 알란/ 오용 알란 모두 급격히 나이를 먹어 버림
- 몰로토프가 찾아와 고양이의 9개 생명 중 하나를 나누어 주듯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기를 안겨 주고
- 성냥갑 다시 흔들고, 생의 성냥불을 다시 켜 들고, 생일 케이크에 하나만 불을 붙이고.
47. 극이 끝나면 행복할
- 수미쌍관에 대해 한참 투덜대는 백세 알란, 그래도 인생은 100 살부터 다시 시작.
48. 커튼콜
- 배우들 본인의 이름을 이름표로 붙이며 소개하고(머글극에서 이 이상 선명하게 배우를 각인시키기도 어려울 듯)
저글링으로 마무리. 백세 알란 저글링은 전문가 수준. 지윤 알란 저글링은 언젠가는 세 개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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