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자첫이었고,
전캐가 사랑이었고 오늘 종일반 대레전이라 이렇게 총막표가 없어도 솜콘 티켓이 없어도
나는 슬프즈읂으...


창조페어막에 대한 후기야 (스포있어)



오늘 유독 피캐온부터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
앨빈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톰은 변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보통 우리는 모두 변해가는 사람이겠지.

앨빈이 어렸지만 시간이 흐르고 자기도 변해가면서 엄만 기억이 되었고 그 기억들이 흐려지는 걸 경험하고부터
변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 그 기억들을 붙들고 놓지 않는다고 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그렇게 살아가는 걸로 보였어.

첫 번째 이별에서
푸른 9월 하늘아래 세상 변해가고 내 친군 제자리 그대로 / 다 변했어
이 때 내가 우는데 왜 울었지 싶을 때가 있었어..
화음이 좋아서 눈물이 났나.. 하곤 했었는데
이 부분 역시 변함에 대한 부분이더라고.

엄마의 기억이 자꾸 사라지고 목욕가운으로 가지고 있던 기억도 사라지니 톰이 예전에 말했던 얘기가 생각이 났던 건 아닐까
한 번 나타난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더 아빠 이야기를 써달라고 했던 거구나
토마스가 써주는 아빠 이야기에 아빠는 오랫동안 긴 세월 남아있을테니까 . 엄마의 기억처럼 흐려지지 않고

근데 그 바람? 이 절망이라고 해야하나.. 이뤄지지 않았고 그래서 오늘 나는 창앨이 스스로 멈춘 거라고 생각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계속 살아오던 삶을 멈춘 거라고.

앨빈의 말대로 앨빈의 이야기는 전부 톰의 몫이고 톰은 앨빈의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앨빈은 영원토록 우리 기억에 남겠지


나 솜덕은 솜의 십주년을 기념하여 솜이 초울트라 캡숑 좋은 극인 것을 온 세상에 알리고 가열차게 회전을 돌 것을 맹세한다
또한 그 반대도 마찬가지되 춘수수한테만 해당된다
춘수수는 솜을 십주년에 데리고 오지 않으면 가는 길에도... 후

안녕-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