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양도해준 횽 정말 고마워요!^,<
리딩공연은 처음보는데 괜찮더라
마이크에 대고 노래하고 성우처럼 목소리연기만 할 줄 알았는데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야.....
배우도 울고 관객도 울고 여기저기 훌쩍훌쩍
옹주역할 맡은 문혜영배우 몰입하시는게 대단했어..
막 코 엄청 푸시더라 가창력도 좋았고!
중간에 창 비슷한 넘버도 잘 소화하시는거보고 와.....
난 처음에 옹주역할인데 왜 목소리를 일부러 깔아서 굵고 퍼지게 내나 했더니 옹주 정혜 일인이역이라서 나중에 둘이 같이 부르는 곡 듣는데 아....깨닫고 박수박수우ㅠㅠ
홍경수배우도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는거 오늘에서야 알았어! 멀티남녀분들도 깨알같이 잘살리고 매력장난아니였어!
난 소설 덕혜옹주를 읽어서 내용이해는 잘 갔는데 몰입도는 솔직히 아쉬웠어..
덕혜 정혜가 솔직히 못..안..생겨서..집중이..쫌..미안요ㅠㅠ
그리고 목도 너무 많이 상하셨더라..듣는내내 힘들었어..
가장 중요한점은 기억에 남는 멜로디라인이 하나도없다는거.. 좋은넘버가 한 곡도 없어..
덕혜옹주 소재자체도 좋고 엄마와 딸 내용도 넣어서 참 좋은 극스토리라고 생각되는데 넘버가.....ㅠ
곡들이 다 어려워서 배우 가창력을 잘 보여줄 수는 있겠더라!
또 아쉬웠던 건 처음에 overture인가 시작할 때 사용했던 피리인지 그 전통악기 소리 정말 좋던데 다른 넘버들에도 많이 접목했음 더 좋지않았을까 싶었어.
공짜로 보긴 참 고마운공연인데
난 개인적으로 연극이나 음악극으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않을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