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 가장 수준이 떨어지나 시즌1만큼 플레이어 하나하나가 빛나는 시즌은 없음.
개인적으로 카메라 앵글이나 편집 등 참가자들의 플레이를 극적으로 만드는 장치들이 여태껏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라 너무너무 좋았음. 소년만화같은 스토리라인과 적절한 악역. 적절한 예능까지 모든게 수준급이었음.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나(짓갤 분위기상 대부분 불호) 연승게임같은 정치데매가 아주 맘에 들었고 그외 몇몇 표절이 의심되는 게임을 제외하곤 게임들도 괜찮았음.

시즌2 - 가장 많은 혐을 낳았고 지니어스 전시즌들 중 가장 강력한 정치력 싸움이 나왔음. 흥행성으로는 완벽한 실패이나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그림이 나왔던 시즌임. 개인적으로 좇목이라 일컫어지는 그림이 너무 지루해서 누군가가 일방적인 흐름을 깨주길 바랐지만 유일한 희망이었던 콩이 떨어지고 맥이 많이 빠졌던 시즌. 막판에 임이 분전하긴 했지만 임팩트를 주기엔 너무 약했음.
게임퀄은 역대 시즌 중 가장 마음에 들었음. 너무 복잡한 왕게임이나 운빨이 강하게 작용하는 콰트로를 제외하면 게임에 공을 많이 들인게 티가 남. 다만 캐스팅을 발로 함.

시즌3 - 장오 딱 둘만 보고 가는 시즌. 읍읍이 정도만 튀는 색깔을 보였고 나머지는 병풍임. 장같은 경우는 잘할 줄은 알았지만 생각했던 방식이 아니라 좀 놀랐고 그 누구보다 게임의 해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오는 충분히 매력있는 플레이어였음. 다만 둘 빼면 정말 남은게 없는 시즌이라 시즌3 보면서 내내 욕했던 것으로 기억. 물론 결승을 보고 나선 장오 둘에게만 무식하게 몰빵편집하던 종연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됨. 게임 퀄은 개인적으로 시즌2에 이어 두번째로 좋았음. 특히 블랙가넷으로 정치싸움을 유도한 건 좋음 장치였다고 생각함

시즌4 - 개인적으로 최악으로 꼽는 시즌. 데매를 공개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순간부터 짜증이 났었음. 이 룰이 생긴 이후 지니어스는 그저 시험공부 열심히 하면 지니어스가 되는 평범한 프로가 되버림. 또한 플레이어끼리 워낙 친하다보니 표면적인 대립은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정치싸움은 제로였다고 봐도 무방. 지니어스의 묘미는 플레이어들이 심리적 감정적으로 소모가 극심할 때 나오는데 그게 빠지니 그냥 매주 게임하러 나온 동호회 느낌. 읍읍이가 데매에서 승승장구할 때도 연습으로 인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고 그저 장의 양학만 잘 구경한 시즌. (룰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역대급 꿀잼이었다는 데에는 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