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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지니어스 그리고 '장동민의 지니어스'와 '퍼펙트 지니어스'(2편)

빠재(165.132) 2017.05.02 14:12:06
조회 1308 추천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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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장지니 6라운드 게임 전)



그렇게 온라인 대회를 끝으로 지니어스 카페에서의 활동은 점점 줄어들다가 거의 접속하지 않게 되었고 다른 취미생활을 영유하던 중!

16년 5월 '장동민의 지니어스'라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


1라운드 게임이 선 공개되었고 5명이서 한 조가 되어 승점을 걸고 게임을 하는 '가위 바위 보'

저와 함께 장지니를 참가할 맴버를 모았습니다.


'더 크랙'을 열었고 저를 지니어스 게임으로 끌여들였던 그 친구 (앞으로 그 친구)

'더 크랙: 시즌1'에서 준우승을 하였던 형

'더 크랙: 시즌2'에서 저를 꺾고 우승을 하였던 동생 (앞으로 그 동생)

'더 크랙: 시즌1,2' TOP6에 올랐던 형 (앞으로 그 형)

마지막으로 저까지 이렇게 5명에서 한 조를 이루고 싶다는 참고까지 덧붙여 참가신청서를 내었고 '시즌1 준우승 형'을 제외하고(왜?ㅠ) 4명이 참가통지를 받았습니다.



이 4명은 전날 동국대 근처에서 숙소를 잡고 하루 묵은 뒤(잠을 안자고 놀다가 3시간 밖에 못 잠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대회장에 도착했습니다.



[1라운드] : 생존! 가위바위보

저와 그 친구는 카페원들을 오프라인에서 한 두번 보았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른 두 명은 카페원이 아니였기 때문에 그들과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참가자 확인을 마치고 1라운드 '가위 바위 보' 게임을 진행하기 전, 5명이서 한 조를 구성해야한다고 해서 새로운 한 명 섭외에 나섰고 어린 친구 한 명을 섭외하였습니다.

당연히 미리 토의해보았지만 새 맴버와 함께 1라운드 게임의 전략에 대해 다시 토의를 하던 중 다른 조의 어떤 형님(앞으로 그 형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전략은 저희 조가 생각한 것과 같았습니다.

'무승부만은 피하자'

전체 총 20조로 10조 씩 두 개의 리그가 각각 진행되는데, 우리 리그에서 무승부만 피하면 기대값에 의해 우리 리그 10조는 전체 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전체 다일 필요는 없었어요. 우리가 게임을 할 때만이라도, 무승부만 없이 플레이를 한다면 기대값은 무승부가 있을 때 보다 기대값은 항상 + 이기 때문에 매번 게임 전 상대팀을 설득하는데 시간을 쏟았어요. 그 형님의 조와 저희 조는 저희 그룹의 모든 팀들에게 무승부를 피하는 전략을 설득하기로 하고 헤어진 뒤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무승부가 없는 게임이 왜 유리한것인지에 대해 매번 상대팀을 설득하고 미리 가위바위보를 한 뒤에 무승부이면 다시 승부가 나면 그 결과대로 카드를 내주도록 하는 전략으로 매 판 끌고 나갔습니다.

중간에 카드뒷면 여백에 의해 카드를 예상할 수 있는 필승법 아닌 필승법이 있다는 걸 중간에 알게 되었지만 그것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무승부 없는 전략이 더 크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저희 조는 총 9번의 '가위바위보' 대결 중 저희의 전략을 7팀에게 설득시켰고 2팀에게는 설득에 실패하였습니다.

설득시키지 못한 두 팀에게는 1무 1패.

설득시킨 7팀에게는 운이 좋게도 6승 1패. (그 중 한 팀은 저희가 우승권이였기 때문에 1라운드 우승하게 된다면 보상 가넷을 나눠주는 조건으로 져달라고 하였습니다)

총 6승 1무 2패로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약속대로 우승 보상 가넷의 반을 상대팀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2라운드] : 태양의 후예

1라운드를 우승하고 한 껏 들뜬 저희 4명은 2라운드 게임을 룰영상을 보고 재빠르게 전략토의를 하였습니다.

10명중 3명이 떨어지는 게임. 무난하게만 하면 생존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뚜렷한 전략은 나오지는 않았고, 일단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익혀보자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라면 저희 4명의 팀을 버릴 생각도 가지고 말이죠.

제비뽑기를 통해 선발플레이어 순서를 정하고 자리배치를 하였습니다.

저희 4명의 자리는 1번, 3번, 4번, 10번. 여기서도 저희는 운이 따라주었습니다. 바로 10번 선발플레이어!!!!

처음에는 10번의 위력을 몰랐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중, 10번 플레이어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짓을 말할 수 있으며 특수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플레이어와의 카드 수 조절.

저희 4명이 1라운드 우승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기에 나머지 6명은 자연스럽게 뭉치며 연합을 구성하였고 저희는 수적 열세에 밀려 안 좋은 상황을 점점 맞이하고 있었죠.

하지만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팀원이 죽거나 말거나 일단 나만은 살자라는 마인드로 무리하지 않는 카드 제출로 중간 등수의 위치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라운드. 우리 팀의 맏형의 라운드.

그 형의 거짓말로 1,3,4 플레이어인 우리의 카드를 빼앗아 구원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카드를 나누어주며 카드 수 조절을 하던 중.

그 형은 자신은 이미 안정권이라는 생각에 다른 플레이어 한 명에게 적선을 해주었어요.

그렇게 해서 저희 3명 중은 무난하게 생존하였고, 그 친구는 우승까지 하여 가넷 보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0번 플레이어였던 그 형의 카드카운팅의 실수로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적선을 해주지 않았다면 4명이 무사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ㅠㅠ

뭐 이미 지나간 일이라 돌이킬 수 없고.. 우리 3명은 함께 3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었습니다.



[3라운드] : 먹고 떨어져

3라운드는 점심시간을 곁들여 밥을 먹으면서 게임을 하는 취지는 좋은데.. 누가 먹겠습니까.

2라운드에서 살아남은 사람끼리 한 조로 묶였고 우리는 전략토의를 하였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무게는 무조건 가장 무거운걸 먹어야하였으며 무조건 개수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었어야 했어요.

그 동생은 대충 10개 정도 먹으면 살수 있다며 10개 꺼내서 먹자고 주장하였고, 저와 그 친구는 미쳤냐며 그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반박하며 싸웠습니다.

저와 그 친구는 무조건 한 라운드에 1개씩 먹어야 하며 우리 조의 이름이 불리는지를 계속 확인해나가야 한다고 나머지 팀원들을 설득하였습니다.

우리조의 이름이 불리면 한개를 먹고, 불리지 않으면 먹지 않고 기다려야한다고 설득하였어요.

그 의견엔 대부분 동의 하였으며, 난관은 가장 무거운 음식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졌어요. 물 vs 김밥

김밥이 무겁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몇 있었고, 하지만 그래도 물이 더 무거울 것이다는 것이 지배적이였고, 결국 매 라운드 물만 꺼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전, 지금까지 불려왔던 조들의 순서를 기록해보았고, 딱 한 조만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이름이 불리지 않았습니다.

그 조는 그 동생이 주장했듯이 1라운드에 한 번에 많은 음식을 꺼냈구나 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고 마지막 라운드에 안전하게 3개 정도 꺼내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우리조는 7개인가?를 먹었고 가장 적게 먹은 조는 6개인가 먹을 걸로 확인이 되었고 가장 많이 먹은 조는 저희 예상대로 1라운드에 15개 정도를 꺼내 먹어 탈락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저희 조는 전원 생존하였고, 혼자 온 여자아이 한 명(앞으로 그 아이)과 친해져서 저희 팀과 함께 게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4라운드] : 배팅 세븐포커

그 논란의 4라운드 게임이네요.

이 게임은 전적으로 저희에게 무조건 유리했던 게임이였어요. 저희를 위한 게임이였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넷 수. 가넷매치인데 기존의 가넷은 저희가 월등했으니까요.

일단 이 게임은 그 친구, 그 동생, 그 형님, 그 아이 이렇게 5명이서 게임을 하였어요. 이전 게임들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고, 5명이서 같이 해보자가 의기투합이 되었거든요.

가넷이 가장 많았던 저희 원래 팀 3명과 그 형님, 그 아이의 가넷을 합치면 연합원들 중 가장 많은 가넷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게임을 풀어나가기가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저희는 낙찰을 위한 가넷을 모아 많은 수의 가넷으로 더블업을 목표로 하였고 그 개수만큼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리고 낙찰받지 않은 플레이어들의 배팅은 하던지 말던지 개인의 자유로 맡기구요.


여차여차 저희입장에서 매우 무난하게 매우 안정적으로 진행되다가 그 운명의 라운드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플레이어의 족보가 풀하우스였을겁니다. 뱅커의 승리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습니다.

낙찰받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최대 3개까지 배팅을 할 수 있었기에 최대로 획득할 수 있는 가넷은 3개.

하지막 카드 낙찰은 무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4개, 5개 또는 그 이상까지 가능하고 부풀릴 수 있죠.

저희는 가넷 5개 정도씩 모아서 약 20개 이상으로 카드를 낙찰 받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였어요. 저희와 안면이 있는 지니어스 카페 플레이어 한 명이 저희에게 와서 자신의 가넷도 같이 넣어달라고 부탁이 왔습니다.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한 명 살려준다는 샘치고 한 10개정도의 가넷을 받았어요. 이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그 가넷을 받아서 낙찰을 하려고 하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무더기로 저희에게 몰려왔습니다. 안면조차 없던 사람들까지도요.

저는 냉정하게 거절하지 못한채.... 그 인원을 모두 받아주기로 하였습니다.

이름을 적고 저희에게 맡긴 가넷 수를 적고.. 저희에게 가넷을 맡긴 사람들의 수만 약 12명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가넷은 도합 약 120개 정도.

정말 난리통이였어요. 저희에게 맡긴 가넷수와 적은 수가 일치하지 않고, 중간중간에 1개 더, 2개 더 맡기겠다고 찾아오고

자신의 가넷도 받아 달라 사정하고 친구것도 받아주면 안되겠냐고 사정하고.. 정말 혼돈의 상황으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참 대단합니다. 그 친구. 정말 놀랍더군요.

낙찰받기 전. 이 카드를 낙찰받는다면 플레이어들의 승리 투표에서 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플레이어 카드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뱅커의 승리로 투표로 몰린다면 낙찰받은 가넷은 전부 패기가 되기때문에 여기에 올인 했던 다른 플레이어들의 가넷은 0이 되는 것이라는 거죠.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다른 플레이어의 파산을 도모하는 작전을 쓸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생각하지 못했었던 거라... 그 친구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결국 다른 플레이어들 몰래 저희들의 가넷은 그 낙찰 가격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낙찰 페이즈가 끝나고 그 친구의 예상대로 다른 낙찰 플레이어들은 플레이어의 패배로 투표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6대1(여기서 1은 그 친구)로 플레이어의 패배로 결과가 나뉘면서 저희에게 가넷을 맡겼던 사람들은 가넷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었죠.

정말정말 다행히도 저희 가넷은 조금 상했을 뿐.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산과정에서의 난리통.

저희 말고 다른 그룹에서도 가넷을 모으고 있었고, 마지막 정산하는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은 약속받은 가넷을 돌려받지 못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다른 그룹에게 약속했던 가넷을 달라고 요구한 모양이였고, 그 때 장동민씨는 빨리 제출하라고 요구를 몇 번이고 하였고 마지막엔 타임을 불렀습니다.

10, 9, 8, 7, 6, 5, 4, 3, 2, 1 ...... 그리고 0

그 정산 받지 못한 사람은 0 이 불리고도 가넷을 달라고 요구를 하셨고, 결국 자신의 가넷을 제출하였지만 이미 시간은 지난 후였죠.

그러면서 타임 종료한지 5초 정도 지난 후에 왜 자신의 가넷은 안 받아주냐고 항의하셨습니다.


장동민씨는 타임이 지나서 받아줄수가 없다. 그 사람은 아니 바로 가넷을 냈지 않느냐.

장동민씨는 약속은 약속이다 옆에서 계속 제출하라고 이야기 했다. 그 사람은 1,2초 늦은것도 안 받아주는게 무슨 지니어스냐.

이런식으로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분위기는 살벌했지요.

저는 그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니어스 플레이어인 이상민도 그랜드파이널에서 오늘의 메뉴 1초 늦게 바꾸는 바람에 탈락했는데....


어찌됐건 그 상황은 장동민씨의 침착한 대응으로 넘어갔고 그 사람은 결국은 떨어진 것 같고..

그 아이 빼고, 나머지 4명은 무사히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5라운드] : 중간결

장동민의 지니어스에서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이 5라운드 게임이였던 '중간결'을 꼽을 것 같습니다.

30명 남은 사람들 중 8명만이 다음 라운드 진출. 지금까지 큰 위기 없이 무난하게 올라왔던 것에 비해 탈락의 문턱에 서 보았기 때문이였어요.

이 게임의 룰을 듣고 큰 전략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냥 야식을 선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투표를 어떻게 할지 상의하는 정도일 뿐.

전략을 세우지 못한채 저와 그 친구와 그 동생 3명이서 1라운드 족발로 다 같이 들어가고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팀들의 동향을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뚜렷한 정보를 캐오지 못한 채. 2차 투표를 진행하였고, 족발은 중간 등수에 속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1차 투표 시작 전.

저희 3명은 족발, 치킨, 라면 3개에 흩어지기로 하였어요. 그러면 누구 한 명은 무조건 점수를 획득할 수 밖에 없고, 그 한 명을 도와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밀어주는 전략으로요.


2라운드 결과는 그 동생의 점수 획득으로 끝이 났어요. 저와 그 친구는 이제 그 동생을 도왔어야 했죠.

하지만...ㅋㅋ 저와 그 친구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살고 싶었거든요.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다른 플레이어들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형님은 많은 인원수의 연합원을 거느리고 계셨는데 그 형님 연합원들의 3라운드 1차 투표 내용을 엿듣고, 다른 연합원들 근처에 서성이며 다른 연합원들의 1차 투표 토의 내용을 엿듣고.. 그렇게 저만의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그 결과 라면으로 투표하려는 사람이 가장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는 라면에 투표하였습니다.

사람이 가장 적을 경우 점수를 먹게되면 그 만큼 더 큰 점수를 먹을 수 있기에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투표 결과는 일단 아주 성공적이였어요. 라면에 6명 밖에 몰리지 않았고, 나머지 두 야식은 13명, 11명 이였어요.

이번 3라운드에 라면이 중간에 들어 점수를 획득하면 역전이 가능했습니다.

일단 라면에 누가 투표했는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중간에 들려면 2차 투표를 이용했어야 했으니까요.

저는 아직까지 2차 투표 용지를 전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용했다고 거짓말은 했지만...

여하튼 수소문을 하여 라면 6명을 전부 찾을 수 있었고, 그 중, 그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도 큰 작전을 펼쳤더라구요.

온라인 카페의 카페장에게 컨택하여 카페장이 카페원들을 설득하여 족발과 치킨으로 몰고 그 친구와 카페장만 라면으로 가는 작전이였죠.

6명 중 한 명은 저희와 연합할 생각이 아예 없었고(1라운드, 2라운드 전부 점수를 먹어서 다음라운드 진출 확정) 5명이서 작전을 짰습니다.

왜인지 2차 투표 용지는 모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ㅋㅋㅋ(다들 영악하네요) 이번 라운드에서는 무조건 다 써야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래야 역전이 가능하다구요.

저는 그 형님네 연합에 들어 2차 투표 정보를 얻었고, 그 친구와 카페장은 카페원들 및 연합원들에게 2차 투표의 방향을 지시하고 설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라면 연합원들에게 모든 투표 용지를 써달라고 부탁하였구요.


그리고 마지막 3라운드 2차 투표. 저는 투표 용지를 다 쓰지 않았습니다. 2점을 남겨두고 말이죠. 그 점수는 굉장히 소중했거든요. 제가 살려면요.

끝나고 보니 그 친구도 저를 또 속이고 3점을 남겨뒀더라구요.....

카페장 및 라면연합원은 저희에게 속아 모든 투표용지를 쓰고 라면이 점수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랑 그 친구에 밀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어쩌겠어요. 지니어스 게임인데요.


결국 그 형님도 카페장도 그 동생도 떨어지고, 저와 그 친구는 다음라운드에 간신히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6라운드] : 헌팅 윷놀이

룰영상을 보고 저는 당연히 그 친구와 팀을 하기로 했죠.

5라운드를 힘겹게 해서 올라와서 그런지 다들 꽤나 지쳐보였습니다. 장시간의 지니어스 게임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쉬는 시간도 적어 지칠만도 했죠.

게임은 되게 참신했고, 이 게임은 세세한 전략 싸움에서 저희가 승리했다고 봅니다.

전략 윷놀이 게임도 집에서 몇 번 해보기도 했고, 그 친구와 함께 온라인 지니어스 대회에서 게임을 해본 적도 있어 기본적인 룰 숙지 및 이해도는 높았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가 상대방의 실수들도 꽤 있었고..

막판에 저희는 12점을 연달아 먹으면서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버렸죠(상대 말 잡고, 상대 막 잡고, 윷, 상대 말 잡고, 상대 집 들어가고).


이렇게 해서 저와 그 친구는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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