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의 리즈시절을 따져보면

그는 엄연히 Sbs 공채 출신의 개그맨이다

그러나 그는 커리어를 통틀어 대중들을 웃긴적이 거의 전무하다

그리고 그는 언제부터 엠시로 전향했다

대중들은 그를 개그맨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단지 욕쟁이일 뿐이다

그렇다면 본좌인 내가 보는 김구라는 어떤 사람인가

김구라는 한마디로 하이에나다.

먹이사슬에 나오는 하이에나는 중간 피식자다

생태계의 최종보스가 사자나 호랑이라면

이 하이에나는 먹잇감이 있더라도 사자나 호랑이 같은 강자가 등장하면 도망간다

반면에 초식동물이나 늑대 이하의 약한 피식자들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

김구라가 바로 그렇다

라스라는 프로를 예로 들면

게스트 중에서 선배 연예인이거나 후배라도 잘 나가거나 또는 기쎈 사람들에게는

즉 거물급이 나오면 김구라는 빌빌 싼다.거의 주특기인 욕도 잘 안한다

반면에 신인급들이거나 나이좀 있더라도 퇴물내지 잘 못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소위 말하는 <쎈척>을 하면서 눈쌀 찌푸리는 말들을 쏟아낸다

내가 김구라에게 바라는 모습은 마치 하이에나 처럼 강자에는 빌빌 싸고

약자에게 쎈척하는 비굴하고 비열한 모습이 아니다

정말 강자에게는 날선 칼날같은 쓴소리를 할줄 알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너그러운

그런 진정한 비평가 내지 스피커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썩어빠진 정치판의 부정 부패 부조리라던지

대기업이나 귀족 노조 등의 갑질이라든지 등등 이런 강자들에게 날선 비판을 할줄 안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호응할까?

헌데 그는 라스라는 좁아빠진 일개 예능에서조차 갑질만을 일삼으며

신인이나 하급 연예인을 대상으로 쎈척만을 지속하고 있다

참으로 보기 딱하다.그래서 김구라는 만년 그 수준에 머무는거다

정말 김구라가 포텐이 터질려면 하이에나가 되선 안된다

사자에게 대항하는 호랑이가 되야 한다

그게 내가 꿈꾸는 김구라의 포텐이다

-본좌 볼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