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경태가 유튭에서도 말했는데 끝에서 강하게 채주는 스탈이 아니라 테일링이 먹는거다. 끝에서 채주지 못하니 팔이 벌어지고 테일링이 걸리는건데, 이게 150 막 나오는 경기 초반은 그렇다쳐도 힘 떨어지면 장타맞을 확률이 크다.

비교하자면 과거 윤성환이나 송은범 스타일이 릴리스시에 공을 채는 스타일이라 수직 무브먼트가 좋고 볼끝이 좋다 평가 받는건데, 문동주는 고교때도 그렇고 직구가 구속에 비해 압도적이지 않은 이유가 이것때문이다.

왜 그렇게 문동주가 던지나면 체형이 그런식으로 던지게 생겨서 그렇다. 약간 라틴계 하체 긴 선수들이 그런 식으로 던진다. 그래서 문동주같이 테일링 걸린 직구를 많이 던지지. 구속은 잘 나오는데 몰리거나 힘 떨어질시 장타 많이 맞는다. U-23때 그런 모습이 보였다.

윤성환,송은범은 상체가 긴 동양인의 체형인데, 그래서 더 하체 활용이 용이 하다랄까 동양야구가 하체 활용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봄. 그런 투구 리듬과 상체 나오는 각 여러가지 요인으로 공을 채고 상하 무브먼트를 높이는 식으로 발전했다.

결론, 메이저같이 150을 경기 후반까지 던질 수 있는 체력이라면 지금의 공회전으로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위험하다. la다저스 필승조가 저런식의 테일링인데 장타 잘 맞음. 특히나 연투하고 체력 떨어진 날에. 아무튼 문동주의 직구가 프로에서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