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지키려는 첼시와 빼앗으려는 아스널이 맞붙는 \'런던 혈투\'가 임박했다.

나란히올 시즌 우승을 예고한 첼시와 아스널은 8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09/2010 EPL\' 25라운드를치른다. 첼시(승점 55점)는 지난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그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승점53점)와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3위 아스널도 지난 라운드 맨유와의 대결에서 1-3 완패를 당해 승점 49점에 머물렀다. 첼시와 아스널 모두 승점 획득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만이 필요한 시점이다.

▲ 첼시, ‘아스널 킬러’ 드로그바로 필승 챙긴다

첼시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를 내세워 필승에 나선다. 지난 2004/2005시즌부터 첼시에 합류한 드로그바는 아스널전에 11번 나서 10골을 퍼부었다. 올 시즌에는 적지에서 2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이끌었다. 드로그바는 헐 시티전에서도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려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허리 진영에서 아스널의 패스워크를 차단할 마이클 에시엔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 고민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사미르 나스리-안드리 아르샤빈-토마스 로시츠키로 이어지는 아스널의 패스워크가 한 층 더 부담스러워졌다.

‘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주장 존 테리도 잠재적인 불안요소다. 아직 테리가 그라운드 안에서 스캔들로 인해 흔들리는모습을 보이진 않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이 스캔들로 연일 테리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어 활약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 공격진 붕괴와 드로그바에 대처하는 아스널의 자세는?

아스널은 맨유전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로빈 판 페르시와 에두아르두 다 실바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시즌 중반 재미를 보았던 4-6-0 전술도 맨유에 통하지 않았다.

다행스럽게 장신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팀에 복귀했다. 지난 애스턴 빌라와 맨유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 벤트너는“복귀 후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나의 스타일은 아스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첼시전에서 활약해 우승 가능성을열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그러나 드로그바 봉쇄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아스널이 이전 첼시전에서드로그바의 뛰어난 개인 능력을 감당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전반기 첼시전에서 윌리엄 갈라스가드로그바를 놓쳐 첫 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시달렸다. 토마스 베르마엘렌도 드로그바에 비해선 열세를 보이고 수비형 미드필더알렉산드르 송은 활동력에 비해 몸싸움이 약한 편이라 아스널의 고민이 깊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첼시(4-4-2): 체흐 - 이바노비치, 테리(알렉스), 카르발류, A.콜 - 미켈, 발락, 램파드, 말루다(J.콜) - 아넬카, 드로그바

아스널(4-5-1): 알무니아 - 사냐, 베르마엘렌, 갈라스, 클리시 - 나스리(월컷), 파브레가스, 송, 데니우송(로시츠키), 아르샤빈 - 벤트너



일단 2:0 에서 3:1로 첼시승을 예측 해보긴 하지만

작년에 아스날도 첼시홈에서 이긴 경험이 있어서

섯불리 판단할순 없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