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청 주변에 사는 고래일 양(24) 그녀는 신촌 부근의 대학으로 통학하기 위하여. 시흥시청 → 안산역 : 버스- 약 10~20분 소요. 안산　→ 금정 →신도림→ 합정→신촌부근.→교실까지 15분정도. 사이버스테이션 소요시간만 해도 76분이 걸리는 대장정을 매일 하고 있었다. 학교 근처의 사는 그녀의 남친은 철도 오덕후라 그녀와 같이 학교에 가거나 바래다줄때 '래일아 이 사구간에서 타행운전 하는것 좀 봐 재밋지 않아?' 이 ㅈㄹ을 까면서. 전동차의 모든것이 마냥 좋아서 하나도 안 지루해했지만. 자기자신도 오덕후인걸 아는 남친은 매일 대장정을 하는 그녀의 처지가 안구에 쓰나미를 불러일으킨 것이었다. 물론, 부천가서 급행타는 식의 대체루트를 꽤발견해서 말해줬지만. 환승싫어하고 보수적이라 시간여유있으면 4호선 쭉타고 삼각지에서 갈아타는 여친의 특성상 웃긴 일이었다. 그래서 남친이 생각한 몽상은... 1. 얼렁 소사-원시선 만들어줘 ㅆㅂㄹㅁ. 2. 사당이남 급행 만들어줘 ㅆㅂㄹㅁ. 3. 급행 안만들거면 1호선직통 몇편 부활시켜줘 ㅆㅂㄹㅁ. 을 생각해봤으나... 이게 다 차만 있으면 이 몽상들은 캐버로우시킬 수 있단 걸 알고 코레일을 저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