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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7년 어느 일빠의 하루

ㅂㅂㅂ 2007.01.25 18:04:22
조회 458 추천 0 댓글 9


2037년 1월 25일 어느 일빠는 新大阪 역에서 Tokyo발 서울행 신칸센을 기달리고 있었다. 2012년,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 인사들에게 강한 로비를 펼쳐 결국 한일해협에 터널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총 비용은 2000억 달러가 넘게 소요되는데 일한 양국은 6:4로 부담하기로 했다. 비용을 일본측에서 많이 부담하기때문에 터널의 작명권은 일본이 쥐게 되고, 터널이름은 니칸(日韓)터널이 되었다. 2015년 건설 시작한 터널은 2035년에서야 건설이 끝났다. 2026년, 니칸터널 주식회사는 니칸터널을 운행할 고속열차를 도입하는데 E999계가 도입되었다. E999계는 표준궤에서 운행하는 동력분산식 동차인데 최고속력은385km/s이다. 한일을 왕복하는 특성에 맞게, 한일 양쪽 신호계에서 운행가능하며, 고상폼 운행을 기반으로하지만 저상폼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계단이 내려오며, 차폭은 2.9M로 2+1 로 구성되있다. 2035년 8월에 개통된 니칸 신칸센 노선은 무엇보다도 한국에 상주하는 일빠들에게 희소식이었는데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서 항공기 요금은 김포-하네다 기준 900$까지 치솟게 되어버린 마당에 서울-도쿄 구간을 550$로 6시간만에 주파하는 니칸 신칸센 노선은 일빠들에게 매력적인 노선이었다. 열차가 도착했다. -하악하악 나의 E999계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들 오덕 일빠다. 항공기처럼 수화물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인지라 여행용 가방 다섯개에 피규어만 잔뜩 넣어갖고 타고있는 고순도 오덕도 보인다. 안도감을 느끼면서 일빠는 잠들었다. 일빠가 일어난 것은 대전역 즈음이었다. -이제 서울역까지 40분도 안남았군 흐암 이제 슬슬 정신좀 차려볼까 몇분 후, 안내방송 : 안녕하십시오. 곧 오송역을 385Km/h로 통과할겄갔습니다. 손님 여러분께서는 안전밸트를 메주시면 감사해요. 5초 후, 분기기 변경 실패로 잇힝하고 ㅇㅅ역에 시밤쾅 오덕 52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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