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1호선 지하철이 구서동역으로 향했을때 갑자기 가방을 풀더니 1000원짜리 비로드 장갑을 팔더라고요... 잡상인의 말솜씨가 얼만 좋았든지 아님 승객들이 마음씨가 좋았던지 순식간에 손에 있던 장갑(적어도 20개 이상)이 모두 팔았더군요... 만약 1량당 20개정도 팔았을때 지하철 한번 돌면 8량 1편성이면 1000원X20X8 = 160000원 좀 짭잘한 수입이더군요... (물론 역무원에게 걸리면 본전도 못건지죠...) 사실 부산지하철은 서울지하철처럼 체계적으로 잡상인을 잡는 팀이 없는거 같습니다...(아님 보지 못했거나) 그래서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 역무원이 지하철 타고 이동하고 있을때 바로 앞에서 물건을 팔다가 적발되는경우가 다반사죠...ㅋ 그러다가 역무원이랑 다투다가 선로에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88253§ion_id=102&menu_id=102 물론 불법이긴 하지만 이건 어떨까요???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에 경기하는날, 부산지하철 3호선 연산동역 - 미남역을 왔다갔다하면서 롯데자이언츠 응원 도구를 파는겁니다...(신문지, 막대풍선, 나팔, 비닐봉지 등) 수입은 매우 짭짤할꺼 같지만(그 때는 RH능가하는 가축수송이죠...ㅋ) 올해도 롯데가 꼴지를 달리거나, 물건 팔다가 역무원 한테 걸리면 국물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