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GA 챔피언스투어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3년간 개최된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와 미국 PGA투어는 1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US PGA 챔피언스 투어 공식 토너먼트(이하 챔피언스 투어)를 내년에 개장하는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를 비롯해 마이크 스티븐스 미 PGA 챔피언스투어 커미셔너, 안상수 인천시장, 로비 헨치먼 IMG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니클라우스는 자신이 디자인한 골프장의 건설상황과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한 뒤 챔피언스 투어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골프장 건설현장을 살펴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니클라우스는 “챔피언스 투어 참가자들을 위한 골프 코스 디자인은 완성됐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건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 코스”라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 해변에 접한 이 코스는 인천 전경 뿐아니라 코스를 이동하는 동안 드라마틱한 주변 경관과 경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코스를 지날 때마다 물가에서 점점 멀어지며 마지막에는 울창한 나무와 숲의 느낌이 나도록 설계해, 바다에서 점점 내륙으로 이동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72에 전장 7257야드 규모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내년 가을 개장을 목표로 현재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내에 건설중이다. 미국 소재 골프 커뮤니티 및 클럽 전문 개발사인 키슨 앤 파트너사와 미국계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 인터내셔널이 공동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도 일정 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국내에서 열리게 될 챔피언스 투어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5억9000만 원) 등 총 상금이 300만 달러(약 39억 원)에 달한다. 지난 80년 시니어투어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의 프로선수들이 나서는 대회로 현재 연간 25개 대회에 489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마이크 스티븐스 미국 PGA 챔피언스 투어 대표는 “우리는 오랫동안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해 왔다. 특히 선수들은 한국의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코스에서 대회를 하게 돼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상수 인천 시장은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세계적인 골프대회를 주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뿐만 아니라 송도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향후 동북아 경제 중심으로 제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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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두번째 사진의..포스코건설 본사건물...위쪽의...인천도시축전행사장..왼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천대 오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