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어디다 얘기할 사람도 없고 여기서 몇자 끄적인다

태국 오기전에 어플로 처음엔 꽁떡이나 해보려 계속 라인 하던 애가 있는데 나랑 동갑이라 떡 안되면 친구나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2주동안 꾸준히 거의 라인만 하다 지난 애가 있다
금욜날 방콕 와서 토요일날 만나서 왓포도 가도 카오산도 가고 여기저기 놀러가고 밥도 같이 먹고 헤나도 같은 걸로 하고 사진도 같이 많이 찍고결국 잠도 같이 잤다

일요일엔 얘가 직장 안나가서 다음날 저녁까지 나랑 어제 또 놀러가고 밥 같이 먹고 이틀동안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다
그랬는대 어제 헤어질때 그냥 뭔가 허하고 슬프드라..

뭔가 정들은 느낌?
그렇게 해어지고 금요일날 한국가는데 한번 저녁에 다시 만나자는대 뭔가 눈물 맺이드라 알아 존나 병신 같은거
나같이 하찮은 생각 가지고 접근했는데 진심으로 대해주니까
내가 ㅈㅡ존나 쓰래기 같고 한심하드라
섹스만 생각 한 내가 말야
주절주절 말 많았는데 내가 궁금한건
내가 걔를 만나면 또 헤어져야 할테고 그게 마지막일텐대
그게 너무 슬픈데 그래도 한 번 더 만나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