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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Febri VOL.45 아포크리파 코노에 요시츠구 인터뷰

ㅇㅇ(58.226) 2017.12.12 18:15:07
조회 14710 추천 56 댓글 26



존대말 귀찮으니 이것도 반말로 통일함




ㅡ코노에 너 타입문하고 어떻게 엮이게 됐냐?

학식 시절에 월희를 해본 게 첫만남임.
동인 게임에 쩌는 작품이 나왔다고 친구들끼리 난리나서 플레이해봤다가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운 충격을 받았었지.
아마 다들 그럴 거 같은데 동인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작화와 시나리오 볼륨, 그리고 세계관에 압도돼서 식음전폐하고 플레이했었다.
나도 당시에 동인활동을 했기 때문에 월희를 만드는 데 얼마나 노력과 재능이 필요한지 절감할 수 있었고,
내가 이 레벨이 되려면 대체 얼마나 걸릴라나 생각하니까 아득하더라고....
여러 의미로 커다란 자극을 받은 작품이었지. 그다음에 발매된 페이트는 월희 이상으로 충격을 받았지만ㅎ

ㅡ타입문 작품 어디에 매력을 느꼈음?

이야기 완급이며 폭넓음, 캐릭터 존재감과 세계관 설득력에서 다른 작품에선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었음.
시리어스한 부분은 쩔게 시리어스하고, 우울한 전개에서는 또 존나 우울하고.
근데 코미컬한 일상 파트는 전력 개그를 한단 말이야.
그 숨쉴 틈 없는 전개와 완급 차이가 엄청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는 게 진짜 대단하다 했지.
타입문이 상업화한 다음에 발표한 페이트는 미소녀 게임 업계에서도 굴지의 퀄리티였지만
월희 시점에서 이미 나스 키노코와 타케우치 타카시는 프로페셔널했다고 생각해.

ㅡ같은 그림쟁이로서 볼 때 타사장 그림은 어떤 인상이었음?

눈에 띄는 개성이 있고 보는 순간 "아 이거 타사장 그림이군" 바로 인식하게 되는 게 큰 특징임.
그리고 소년만화 그림처럼 알기 쉽고 기호성이 잘 믹스되어 있지.
예를 들어 세이버는 누가 그려도 그럭저럭 세이버처럼 보이잖아.
타사장은 그런 알기 쉽게 보여 주는 디자인 센스를 가진 창작자라 생각함.

ㅡ동인서클에서 시작한 타입문이 페이트로 완전히 미소녀 게임 메이커 탑시드가 됐었지. 창작자로서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

예를 들자면 내가 운전하고 있는데 바로 옆차선에 타입문이 엄청나게 폭주하는 느낌.
그걸 보고 깜짝 놀랐더니 이번에는 로켓으로 변형해서 달로 날아가버린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나도 그 로켓에서 나오는 수수께끼의 빛에 걸려들어서 둥실둥실~ 딸려가는 느낌.
이상한 운명의 장난을 느낌ㅎ

ㅡ니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게 된 경위도 알려줘봐.

지금부터 약 15년 전에 친구 통해서 타사장과 알게 됐는데, 그다음에 할아 제작하면서 PC용 월페이퍼 제작 외주 받았음.
그게 타입문에게 받은 첫 일이었어.
그다음에 인연이 조금씩조금씩 이어지다가 아포크리파 전신인 페이트 온라인에 아스톨포 원안으로 참가하게 됐음.
그게 나중에 아포크리파 삽화를 그리는 걸로 이어졌고.

ㅡ아스톨포 디자인할 때 어떤 거 의식했냐?

페이트에는 타사장이 손댄 기존 캐릭터가 있으니까, 그 옆에 서도 위화감 없게 정합성 있는 디자인을 의식했지.
예를 들면 쿠훌린과 내가 그린 캐릭터가 싸우는 모습이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그런 매칭을 중시했음.

ㅡ페이트가 가진 디자인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는 거지?

아니 사실은 그거랑 반대임. 처음에 아스톨포 디자인할 때 나는 금발미남오빠란 느낌으로 그렸거든.
그랬더니 타사장이 "야 너무 평범하지 않냐?"라고 하는 거야....
잘 생각해 보니 페이트 캐릭터 디자인은 꽤 눈에 띄잖아. 쿠훌린은 켈트 신화 영웅인데 SF 같은 의상을 입고 있고ㅎㅎ
그러니까 타사장 말을 "내 마음대로 튀게 해도 OK!"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전부 처넣어서" 해보자고 다시 디자인하게 됐어.
물론 디자인 노선은 페이트를 의식해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나지는 않고, "발상" 부분을 튀게 하자고.

ㅡ그럼 거기서 상당한 방향전환을 해서 완성된 캐릭터라는 거네.

전승을 조사해보니까 아스톨포는 "화려한 걸 좋아하는 분위기꾼 기사"라고 하더라.
그 측면을 더욱 튀게 하는 이미지로 하고, 페이트는 원래 미소녀 게임으로 출발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미소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이라는 현재의 아스톨포가 폭발하듯이 태어난 거임.

ㅡ그후에 원작소설 삽화며 다른 캐릭터 디자인도 맡게 됐지.

광팬인 타입문 작품에서 큰 일을 맡게 된 건 진짜 영광이었는데, 부담도 많이 느꼈지.
그래도 이런 멋진 기회는 성배에 빌기라도 하지 않으면 안 올 거라 생각해서 앞뒤 생각 안 하고 전력으로 하자고 받아들였음.

ㅡ본작 등장인물은 벌써 여러 창작자들이 만든 원안 디자인이 존재하잖아. 그걸 다시 정리할 떄 어떤 부분을 신경썼냐?

아까 말했듯이 페이트 캐릭터로 성립하는 걸 대전제로 생각하고, 그다음에 신체비율이나 각 파츠 밸런스를 정리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음.
그리고 원안을 만든 사람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내 그림체와 이야기 내용에 맞는 이미지로 조정했지.
소설에서 설정과 캐릭터성이 새로 추가되니까 그것에 맞춰서 디자인을 좀 어레인지한 서번트도 있어.

ㅡ어떤 캐릭터인데?

셰익스피어랑 세미라미스, 스파르타쿠스 세 명.
우선 쿠리하라 치나츠가 원안을 맡은 셰익스피어 디자인은 수상한 색기가 있는 댄디 아저씨였거든.
근데 아포 소설에서는 연극 말투에 코미컬한 행동을 하는 트릭스터로 그려지니까
그 캐릭터성에 맞춰서 내 디자인은 "미남 같은데 개그인" 아저씨가 됐어.
쿠리하라가 그린 미중년 캐릭터를 내 손으로 망가뜨리면 아까우니까 엄청 헤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애니로 보니까 과격한 연극 동작과 매치된 디자인이 됐다고 확신이 들더라고. 결과적으로 오케이 같음.

ㅡ그럼 세미라미스는 어땠음?

모리이 시즈키가 만든 원안인데, 신비적이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여성이란 이미지로 그려졌었지.
나는 여기서 좀 더 어리게 그리자고 생각했었는데, 히가시데가 "세미라미스는 여제니까 위엄있는 느낌으로 해줘"라고 지시하더라고.
그래서 표정이 차갑고 오만한 느낌으로 하면서 드레스 볼륨을 키워서 고저스하게 만들었어.

ㅡ세미라미스의 뾰족한 엘프귀는 고정팬이 있더라.

이건 모리이가 만든 원안도 약간 뾰족해. 그걸 본 내가 "엘프귀당!!!"하고 확대해석해서 확 크게 만든 기억이 있음ㅎ
기왕 차밍 포인트니까 좀 더 길고 눈에 띄게 조정했지. 거기에 살짝 걸리는 머리카락 느낌에 엄청 집착했음.

ㅡ스파르타쿠스는 원안보다 덩치가 크던데.

스파르타쿠스는 그냥 한 마디만 한다. "근육"ㅎ
테라타 카츠야가 그린 건 체형이 리얼한 검투사 같았거든. 거기에 설정 원안을 담당한 우로부치가 "항상 웃는 얼굴!"이라는 재밌는 설정을 붙여줘서 방향성이 바뀌었음.
기뻐도 화나도 싸워도 항상 웃는 얼굴. 모든 감정을 웃는 얼굴로 표현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음.
그리고 오락 작품으로서 딱 봤을 때 눈에 띄도록 덩치를 키웠음.
본작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알기 쉽게"를 중시했거든.

ㅡ코노에 니가 그리면서 제일 즐거웠던 캐릭터는 누군데?

각자 그리는 즐거움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재밌는 건 스파르타쿠스!
그리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똑같은 웃는 얼굴이 되어 버림.
그러면 어쩐지 기분도 좋아지는데, 어, 이건 좀 위험한가ㅎ

ㅡ애니화된다고 들었을 때 기분은?

원작소설이 그림을 살리기 쉬운 화려한 씬이 많으니까 애니메이션이랑 상성이 좋을 거 같았음.
하지만 16기나 되는 서번트에 마스터며 다른 조연들까지 그리는 건 힘들 거 같다고 생각했지.
기대감이 절반이고 어떻게 될지 불안함이 절반이었음.

ㅡ애니 캐릭터 디자인 담당 야마다와는 어떻게 회의했어?

원안 일러스트가 선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인상이 변하지 않는 선에서 정리해달라고 했음.
그리고 야마다가 진성 페이트 덕후라서 디자인을 다운그레이드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
"괜찮아요 이 정도면 할 수 있음!"이라면서 가능한한 원안을 살려줬음.
각 캐릭터 이미지를 처음부터 딱 잡아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집착한 포인트도 잘 살려줘서 감수할 땐 미세하게 조정하는 거말고는 일이 없었어.

ㅡ야마다가 그린 캐릭터 디자인에는 어떤 인상을 받았냐?

내 그림은 어느쪽이냐 하면 무거운 느낌인데 야마다가 그리면 상큼해진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재밌다고 생각한 게 원안 디자인이 없는 모브 캐릭터들이 "내가 그린다면 이렇게 그리겠다"는 이미지 그대로 완성됐다는 점.
그만큼 야마다가 내 마음을 읽어줬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거임.

ㅡ애니 보면서 인상이 바뀐 캐릭터는 있냐?

잭더리퍼 표정이 되게 좋더라. 내가 잭을 그릴 때는 귀여움을 중시해서 그렸는데 애니에서는 엽기살인귀답게 광기 넘치는 표정을 잘 보여주더라고.
잭은 이런 얼굴도 한다고 깜짝 놀랐음.
그리고 모드레드의 표정이 확확 바뀌는 걸 보면서 즐거웠음. 기분 좋게 웃거나 엄청난 얼굴로 화내거나.
애니에서만 할 수 있는 해석이 그려져서 매력이 더 늘어났다고 생각함.

ㅡ지금 19화까지 방송됐는데 여태까지 방송된 화수에서 특히 인상에 남은 장면은?

굳이 꼽자면 이제 거의 템플릿이 된 1화 소환씬.
거기서 아스톨포가 움직이는 모습이 목소리 포함해서 감동적으로 귀여웠음. 역시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던 캐릭터라 감동이 한층 더했음.
그리고 모드레드의 어머니나 지크프리드의 친구인 하겐이 직접 등장한 게 신선한 충격이 있었음.
다닉이 3차 성배전쟁에서 데리고 온 서번트가 밝혀진 거라든지, 팬들에게 서비스하는 장면을 발견할 때는 기뻐짐.

ㅡ앞으로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로 갈 텐데 어디에 주목하고 있음?

성배대전의 숙명으로서 이제부터 서번트들이 계속 소멸할 거임.
슬프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지만 소멸할 때의 미학이 페이트의 꽃 아니겠음?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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