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부질없고 나중에 남는 거 단 하나도 없는 게임을 재미있다고 하는 플레이어나

구다오와 구다코가 절망했다고 구라치는 심경에 전혀 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게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생각해보면

결국 그 종지부는 '텍스처' 그 단어 하나 때문인 거 같은데

막상 현자 타임이 오니 전부 납득이 된다고 할까..

모든 의문이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막말로 절망감이라는 건 네이버 사전에도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희망을 끊어내는 것인데

이건 애초부터 데이터 쪼가리였고 멸망을 하든 번영을 하든 아무런 의미도 없는 헛짓거리고

그 뭐지.

SF 설정에서 간간히 보이는 그런 류의 설정인 거 같은데

가끔 내가 외계인이 있어서 조종하거나 하는, 혹은 요즘에는 사실 너는 NPC 였습니다 같은 네타? 도키도키 문예부나 언더테일 같은 거

그렇게 알고 나니까 사실은 다른 거 였습니다~!!!

같은 식으로 애미 뒤진 농담 따먹기도 못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달까.

그냥 처절하게 싸우던 게티아와 구다코 마슈의 희생

그냥 빠르게 '퇴장' 하는 포우.

그리고 진짜 재밌다고 하는 거 보면 사실은 이런 거 였습니다~!!!

같은 농담 따먹기도 못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달까.

애초부터 희망이 없었던 건가.


근데 이게 월희에서 사도가 절망하는 것과 정말로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그래서 월희를 울부짖는 거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의욕이 사라진 거 아닐까.

그다지 의지가 없다고 해야 하나.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세월아 내월아 재미없으면 없는대로 살자고.

이럴거면 차라리 빨리 망해버리는 편이 나았을 텐데.

개돼지가 살린 것도 아니고.

정말로 개돼지 모이 정도 수준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보며 와 진짜 아무도

진짜 즐겁고 재미있는 사람이 단 하나도 없구나 싶다.

내가 요즘은 TV도 틀지 않는데 그 이유랑 비슷한 거 같은데.

이게 뭔가 내가 예전에 알던 그 달빠 새끼들이라고 해야 하나.

우스운 건 그 달까들도 전부 사라진 거 같아서 아이러니 하다고 해야 하나.

뭐 변질됐겠지.

메갈이나 일베같은 걸로.

그 정도의 인원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게 히가시데의 실력이라면 정말로 무슨 어디가서 타입문에 꿀릴 것도 없는 사람을 영입해서 우역곡절도 많았었지만 잘 나가는 거 같아서

사쿠라이나 산다 나리타 뭐 글 쓴다는 새끼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미나세나 메테오.

전부 욕을 먹긴 하지만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는 건


이 세상에 사람 새끼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겠지.

뭐 씨발 광신도도 아니고 믿는다 믿는다 노래를 부르던 그 새끼들도 뒤 돌아서 나스 욕도 안하는 거 보며는

라스트 앙코르도 제법 괜찮았던 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타입문 갤러리 최고 불판은 다가오는 아포 콜라보니까

ㅋㅋ

뭐 이젠 불판에서 얘기도 안하는 거 같지만.

금새 불도 끄고 나가버리니.


이젠 뭐 이어지는 희망같은 건 없지.

다들 픽업이 뽑고 싶어서 하고.

저쪽도 픽업을 내기 위해서 게임을 만들고 있는 거니까.


애초에 칼데아에는 스태프도 없었고. 방금 전에 뒤졌음.

서번트도 없었고. 일 끝나고 전부 좌로 돌아감.

달랑 마슈와 구다코만 칼데아에 있는데 왠 소장이 칼데아를 샀다고 하지를 않나.

냉동 보관에서 부활하더니.

이하생략.

에휴.

다들 관심이 없으니까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바빴었는데.

이건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그만두고 노가리나 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