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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라스트 앙코르 드라마CD 남겨진자의 성배 전쟁 (1)

Tronz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05 12:59:23
조회 10351 추천 47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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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질스러운 청해능력으로 듣고 하는 거니까 틀린 부분이 있어도 양해바람. 파트 구분은 임의로 했음.

미사오 : 하아아!? 이게 뭐야, 바보 아냐!?


독백(미사오) : 그것이...나의 성배전쟁의 첫 이벤트...나는 선택 받은 인간이다. 분명 굉장한 서번트를 뽑을 것이 틀림 없어.

같은 바보 같은 기대를 배신당한 여자의 목소리. 유일하게 좋았던 것이라고 한다면...아아 나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었지 참.

하고 자신의 본성을 재발견했다는 것이다.


라이더 : (으르렁 거리는 소리)


미사오 : 어떤가요, 신지군. 이게 저의 서번트인데요.


라이더 : (으르렁)


신지 : 크다!? 아니 그보다 개잖아, 이거? 인간이 아닌 것도 가능하구나! 


라이더 : (포효)


미사오 : 진정해요, 라이더. 스테이, 스테이라고요. 이 사람은 적이 아니니까요.


신지 : 당장이라도 날뛸 것 같잖아...괜찮은 거야, 그 녀석? 그...능력적으로도 상성적으로도 말이야.


미사오 : 네, 상성은 어찌됐든 령주가 있는 이상 컨트롤은 가능해요. 인간형이 아닌 것에는 저도 놀랐지만

코토미네 신부가 말하길 이런 일도 있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이 애는 개가 아니라 늑대인 것 같아요.


신지 : 헤? 헤에~ 늑대인가! (라이더 으르렁거림) 혹시 늑대인간이란 녀석? 하지만 그런 영웅이 있나? 아니, 나는 좋다고 생각해.

늑대는 멋있고, 어중간하게 촉새인 녀석과 엮이는 것보단 나을지도 모르고! 


미사오 : 후후후, 저를 배려해주실 필요는 없어요. 그보다 신지군의 서번트는 어떤 영령인가요?

1회전의 상대, 벌써 발표됐죠? 


신지 : 아아? 내 서번트? 아마리랑 마찬가지로 라이더야. 듣고 놀라지 말라구.

그 세기의 대해적! 프렌시스 드레이크라구! 


미사오 : 어머! 나중에 자세히 들려주세요? 


신지 : 후하하하! 얼마든지! (계속 잘난 척하는 신지)


독백 : 정말...신지군은 써먹기 쉬워서 다행이야. 내 비장의 카드는 이 남자다. 연인 포지션으로 관계가 좋아진 것은

오로지 그가 우승후보의 한 명이기 때문이다. 마스터로서 마토 신지는 나보다 훨씬 더 강하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보자면 너무나도 어리석고, 빈틈투성이였다.

그런 인물과 예선에서 알게 된 것은 요행이었다.

서번트 운은 타고나지 못했지만, 사람의 인연은 타고났다. 나의 어드벤티지는 그것뿐이다. 

나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어. 그러니까 무리해서 성장하고자 하지 않아.

괜찮아, 나는 틀리지 않았어. 혼자서는 성배전쟁을 이겨나가는 것은 어려워.

그러니까, 나보다 약한 인간을 이용한다. 나는 그렇게...여태까지 살아남아 왔으니까.


------------------------


-1계층에서 들리던 음악소리


??? : 장관님~ 아마리 장관니이임~ 


미사오 : 알겠니, 파파르톰 뮤토리. 복도에서는 조용하게 걸어야지. 이제 겨우 치안 유지의 엘리트 코스에 들어갔으니까

예절 바르게 행동하세요. 그게 아니면, 너를 추천한 내 입장을 나쁘게 만들고 싶은 걸까?


뮤토리 :  아뇨! 그럴 생각은 전혀! 네, 저는 아마리 선배에게 푹 빠져있으니까요!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으니까! 


미사오 : 후후후, 여기서는 장관이라고 부르렴. 그래서 평소 하는 정시 보고? 


뮤토리 : 네! 시민 보고 행복도는 수준이상, AI가동률은 정상치, 케이프의 도시운영은 오늘도 순조롭습니다! 그렇지만...


미사오 : 전의 그 레지스탕스 말이구나. 마스터들을 부추겨서 성배전쟁을 재개하려고 운동하고 있는...

훗, 보이는 바로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온 모양인데?


뮤토리 : 그렇다구요~그 애 엄청 전자전에 익숙해서, 이쪽은 도시를 상처 입히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자기 맘대로 코드 캐스트를 쏴오질 않나! 덕분에 P-21에리어는 재?? 라고요~

(이 부분 뭐라는지 모르겠음 ㅈㅅ;)


미사오 : 서번트도 없는데도 참 잘 싸우네...흔적도 깔끔하게 지워둬서 ID도 패러미터도 읽어낼 수 없어.

위에서부터 도망쳐온 예전 마스터겠지만...(찰칵) 하아아...


뮤토리 : 아마리 선배? 그거...담배...인가요? 시청에서 리소스 제한 때문에 그런 여분의 설정은 꾸짖는 걸로 알고 있는...


미사오 : 가벼운 전뇌도락이야. 가끔은 이렇게 양자화된 영혼을 자극해줘야지. 다른 마스터들처럼 논-렘 상태에서 돌아올 수 없게 될 테니까.


뮤토리 : 아아...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일어나지 못 하는 병 말이군요?

할 일이 없어진 마스터의 일부가 잠든채로 일어나지 못하게 돼서 아바타에게

역할을 떠맡겨버린다고 하는...그런 건 일부의 백수놈들의 얘기라니까요!

아마리 선배에 한해서 그런 태도는 있을 수 없으니까요!


미사오 : 어머? 난 의외로 게으름뱅이란다? 타인의 시선이 없으면 의욕이 나질 않아.

그런 점에 있어선 활기가 넘치는 네가 부러울 정도야.


뮤토리 : 헤헤헤...근성만이 장점이니까요! 선배에게 꽁꽁 얼려졌어도

100년이 걸쳐서 부활했을 정도고!


미사오 : 그건...


뮤토리 : 아, 아니에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저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으니까요!

아마리 선배 덕분에 저는 이렇게 살아남았으니까요! 


독백 : 그래. 천년 전의 성배전쟁. 1회전에서의 내 상대는 그녀였다.

나는 결전까지의 준비기간 사이에 그녀에게 접촉해서 지인이 됐으며 틈을 살펴서 그녀를 덮쳤다.

나의 서번트는 그녀의 서번트를 포식하여 마스터인 그녀를 두터운 얼음으로 뒤덮어서 가둬버린 것이다.

그 결과, 그녀는 결전을 맞이하는 일 없이 패배하여, 1회전의 회장, 이 계층에 잊혀졌다.

그 후 세라프는 붕괴하여 이곳은 도시가 됐으며, 100년 후 그녀는 자력으로 눈을 뜬 것이다.

마치 막 태어났을 때의 병아리처럼 불안해 보이는 얼굴로 그녀는 센트럴 타워에 찾아와서 이미 비서관이 되어있던 나와 재회했다.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 복수할 것이다. 그렇게 대비하고 있었을 때


뮤토리 : 아아아! 아마리씨다! 저에요! 뮤토리에요! 감사합니다! 아마리씨 덕분에...저...살아있어요! 


독백 : 그녀는 울면서 미소를 지으며 내 양손을 움켜쥐었다. 그 천진난만한 긍정적인 모습은 거북했지만, 나는 그녀를 운영측으로 불러들였다.


뮤토리 : 그래서...어떤가요, 아마리 선배?


미사오 : 어, 어떻기는? 뭐가?


뮤토리 : 시장말이에요, 마토 시장. 아직도 타워의 위에서 나오질 않나요? 거기, 성배전쟁 당시의 구조물을 남겨두고 있는 거죠?

어째서 그런 곳에 있는 건가요? 우리는 성배전쟁 때의 일 따위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데...


미사오 : 그건...


독백 : 그건 분명...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남자만은 아직...그 싸움의 의미를 따지고 있기 때문이며


미사오 : 오늘도 셋이서 점심...이죠?


신지 : 뭐, 응. 그런 셈이지.


독백 : 그 시절의...예선의 기억. 생각하건대 꽤나 평온한 나날이었다. 지상에서의 학생시절에도 그렇게 느긋하게 살아간 적은 없었다.


미사오 : 그래서 어디로 가는 건가요?


신지 : 어디라도 좋아. 식당 따위 산더미처럼 있잖아. 저기, 넌 어디로 할 생각이냐?


독백 : 일시적으로 기억을 빼앗겨서 평범한 학생이었던 우리들...그 예선 회장에서 나와 신지군과 그는 사이가 좋은 반 친구가 돼있었다.

실제로는 나는 둘보다 빨리 기억을 되찾았었다. 그러면서도 예선에 머물고 있었던 이유는...본선에서 사용할 말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 둘이 본선에 올라왔으면 했다. 말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하지만...


코토미네 : 본선도달자가 100명을 넘었다. 남은 자리는 28명. 이에 따라 모라토리엄의 뜰은 거부된 것이라 판단하여

다른 마스터 후보를 배제한 자만이 본선 진출을 진행시키겠다.


독백 : 그런 얘기는...듣지 못 한 것이다.


-비명소리와 전투음


신지 : 무리야...나에겐 무리야! 무리라니까! 마스터 후보를 배제하라니...죽이라는...소리잖아!?

그런 얘기는 못 들었어! 못 들었어!!


미사오 : 신지군. 


신지 : 아마리!? 다행이다! 너도 무사했...뭐야 너...뭘 들고 있는 거야...


-툭


미사오 : 그래. 지금 막 죽이고 왔어.


-피가 떨어지는 소리


미사오 : 몰랐어요, 전뇌체도 피를 흘리네요. 


신지 : 윽!? 흐...흐윽...아아...!? 


미사오 : 시간이 없어. 예선도 끝나버려. 즐거운 학교는 이제 끝이니까. 


-피가 떨어지는 소리


미사오 : 그러니까 신지군...당신도 빨리...


-사방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미사오 : 당신도 빨리 누군가를...죽이는 거야. 아니, 죽이지 않으면 문셀이 당신을 죽이고 말아.


-미사오가 칼을 던지고 그걸 신지가 주워 든다


신지 : 우우...아아...


미사오 : 괜찮아. 확실한 방법을 알려줄 테니까. 당신을 믿고 있는 사람...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잖아?

빈틈이라면 얼마든지 찌를 수 있어. 그러니까...알았지? 제일 죽이기 쉬운 사람을 죽이는 거야.


신지 : 아...아아...아아아아! 


------------------------


라이더 : (포효소리)


뮤토리 : 꺄아아아아아아!?


-얼음이 얼어붙는 소리

 

미사오 : 해냈어. 교내에서의 전투는 금지되어있지만, 아레나에서의 전투는 금지되어있지 않아. 이걸로...난 2회전에 올라갈 수 있어!


라이더 : (포효)


미사오 : 하지만...


라이더 : (거친 포효)


미사오 : 얌전히 있어, 바나르간드. 앞으로 2개. 여유는 있잖아? 


독백 : 나의 서번트. 바나르간드. 북유럽 신화의 신살 늑대. 이 서번트는 영령을 먹는다. 먹어서 스스로의 피와 살로 바꿔 강화해나간다.

그것만이라면 믿음직스러운 서번트다. 이번처럼 선량한 사람을 속여서 뒤에서 덮치면 그만이다.

성가신 것은...강해져 가는 바나르간드를 마스터는 제어할 수 없다....라는 점이다.

이 서번트는 적 서번트를 먹으면 먹을수록 강해지며, 최종적으로는 마스터조차 먹어 치워버리겠지.

바나르간드에게는 3개의 사슬이 있다. 레이징, 도로마, 그리고 슬레이프닐. 이 3개의 사슬이 없어졌을 때가 나의 최후다.

그러니까 있는 힘껏 바나르간드의 강화는 억눌러야만 한다. 강하게는 만들고 싶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만들어서 자멸하지 않도록.


드레이크 : 상대를 잘 속여넘긴 모양이구나, 아마리. 훌륭한 솜씨였어.

"함께 아레나를 클리어 해서 정정당당하게 결전장에 가죠~" 라니. 하핫,

아니 먹히는 녀석한테는 먹히는구나! 입에 발린 소리란 것도!


독백 : 신지군의 서번트. 라이더. 프렌시스 드레이크. 거북한 부류다.

내 허세를 꿰뚫어보고 있을뿐더러, 그걸 재미있다는 듯이 깔보고 있다.


미사오 : 싫다 참~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우연히 그렇게 됐을 뿐이에요.

싸움이 벌어져버리면 누구라도 손대중은 불가능 하잖아요?


드레이크 : 아아! 그렇고 말고! 살육전이 시작돼버렸다면 "의욕이 안 나왕~" 같은 소린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그런 종류의 고민은 이기고 난 다음에 하는 법이지.

예를 들자면...우리 꼬맹이처럼 말이지.


미사오 : !? 신지군에게 무슨 일이라도...?


드레이크 : 아아, 방금 전에 막 1회전을 끝냈다. 꼬맹이와 나의 승리다.

하지만 꼬맹이는 위에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모양이다.

살육전은 사절이다. 나는 여기에 남겠어. 라고.


미사오 : !?


독백 : 이해를 못 하겠어. 실력으로 이겼으면서도 2회전을 포기했어!? 하지만...그래서는...


미사오 : 신지군은 무사한가요!?


드레이크 : 어이구?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시나? 안심하라고. 그 녀석도 나도 무사해. 뭐가 됐든 승자니까 말이야~

다만, 너희들이 위에 올라간 이후에 이 플로어에 남겨질 뿐이야.


미사오 : ...그런가요. 그렇다면 신지군과는 여기서 이별이네요. 잘 있어, 라고 전해주시겠나요?


드레이크 : ...그걸로 충분하냐? 방금 그 놀란 표정이라던가, 전해줄 수 있는데?


미사오 : 풋, 상냥하시군요. 하지만 쓸데없는 짓이에요. 이제...그와 만날 일은 없으니까요.


드레이크 : 그건 그렇지. 계속 이겨나가든, 져버리든, 너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


-전투


상대 마스터 : 그런!? 레벨이 단숨에 튀어 오르다니!? 위험해! 위험하다고 랜서! 당장 보구를!


미사오 : 제2 구속신화. 도로마를 해방. 먹어 치우렴, 바나르간드.


라이더 : (포효)


상대 마스터 : 으아아아아아!?


-으적으적 하고 씹어먹는 소리


상대 마스터 : 아...아아아...랜서...아흐...나의 랜서...


미사오 : 읏...으으윽!


독백 : 령주가 저려와...바나르간드의 영기가 또 올라갔어. 


미사오 : 저의 승리...네요. 유언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제 곧 파이어 월이 내려올 거라고요?


상대 마스터 : 뭐냐고 너...지켜달라고,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주제에! 전혀 약하지 않아! 강하잖아! 나를...나를 속였구나!


미사오 :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요? 저는 강하지 않으니까...하지만...방심하고 있는 상대라면...간단하게 이길 수 있잖아요?


라이더 : (포효)


상대 마스터 : 시발...시바알! 시바아아아아아아알!!!!


-상대 마스터는 방화벽에 소멸


독백 : 신지군이라는 협력자는 잃어버렸지만, 2회전도 어떻게든 승리할 수 있었다. 

교사는 제3의 바다에 가라앉아간다. 3회전에서도 해야 할 일은 똑같다.

주의 깊게 관찰하여 나보다 약한 자를 찾아서, 살아남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면 돼.

하지만 나는...아니 우리들은 전원...여기에 막혀버린 것이다.


미사오 : 뭐야...저게...하늘을...세라프를 덮는 거대한...저건 대체 뭐야!?


독백 : 성배전쟁의 끝...대보구...천륜성왕(차크라 바르틴)의 출현. 종연의 시작.

누구나가 혼란스러워 하고, 조소하고, 광란했다. 마스터도 서번트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스터도 있었다. 하지만 바나르간드는 동요하지 않았다.

그 덕분인가, 나도 비교적 빠르게 냉정함을 되찾았다고 생각해.

세라프는...일방통행의 세계가 됐다. 위의 계층에서 내려온 마스터들은 3층에 많이 머물렀다.

5층, 4층에 비하면 천국...라는 모양이다. 우리에게 있어서는...지옥 그 자체였는데.

어처구니 없는 소리지만, 우리는 몇 십 년이나 변모해가는 제3계층에서 머물고 있었다.


린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분명...아마리양? 이었던가.


미사오 : 어머, 우승후보였던 사람이 기억해줬다니. 영광이네. 보는대로 우리는 한계야.

살아남은 마스터는 모두 아래층으로 피난하려고 하고 있어.


린 : 너는 어떻게 할건데?


미사오 : 나는...아직 포기할 수 없어.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희생을 해왔는데!

나는 모든 걸 버리고! 승자가 되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독백 :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쓸데없는 소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다니...거기다, 모든 것을 버린 것은...지상에서의 이야기다.

그것이야말로 버리고 온 과거일 뿐인데도...


미사오 : 너희들도 그렇지!?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올라왔어!


-미사오의 절규에 반응해서 으르렁거리는 라이더


미사오 : ...저기, 부탁이야...나랑 싸워줘. 성배 전쟁을 계속하는 거야.

너도 여기서 썩어갈 생각은 없잖아!?


린 : 그 부분은 동감. 하지만 너와는 싸우지 않아.


미사오 : 나에게 지는 것이 무서워?


린 : 그렇네, 너에게 원한도 없고, 아직 정상사고를 할 수 있는 점을 평가해서 져줄 순 있지만...


미사오 : !?


린 : 너로는 안돼. 왜냐면 다음에 지는걸. 제6계층까지 올라갈 장래성이 없는 사람과는 싸우지 않아.


독백 : 나는...막혀버렸다. 3층에서 썩어가는 마스터들과 마찬가지로...전뇌도락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이 무렵이었다고 생각해.

그러고 보니...우리들의 성배전쟁은 여기서 끝났지만...그 직전? 혼자서 4계층에 올라간 마스터가 있었다...

대전상대가 싸움을 포기하여, 부전승으로 한 발 먼저 5계층에 올라간 누군가...

그는 너무나도 연약했기 때문에, 나도 무심코 약한 소리를 내뱉어버렸다.

그건...어떤 마스터였더라?


--------------


남성 A : 어이, 누가 내 예장 못 봤어?


여성 A : 저기,내 방의 드론 훔쳐간 사람 누구야!?


남성 B : 이상해...넓어지고 있는 것은 숲만이 아냐, 이 성도 어쩐지 몇 개씩 겹쳐져가고 있는 것 같고...


독백 : 시작은 별것 아닌 소문이었다. 이상한 유령을 봤다고 하는...나의 전뇌도락이...병의 형태를 한 그것이

어느 날...사라졌다.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그렇게 확신한 다음 날의 일이었다.


-괴성


독백 : 그것이...성의 안뜰에서 모습을 보였다.


-괴성


독백 : 그것은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떤 전승에서도, 전설에서도 들어본 적도 없는...역겹고, 뒤틀린...


남성A: 괴물!?


-마스터들의 공격


남성 A: 돌인가!? 아니면 서번트!? 아무래도 좋아! 죽여버려!


-괴물의 반격


남성 B : 히익!? 위, 위험...


남성 A : 이 자식 인간을 먹잖아! 서번트가 있는 녀석은 꺼내! 죽여버려!


-괴물에게 가해지는 집중공격


독백 : 포식자, 괴물, 이형의 무언가. 그것은 마스터를, 서번트를 차례대로 먹어 치워갔다.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 했다. 남은 마스터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도망쳤다.

나도 이 계층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아래로 도망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수단은 있다.


린 : 너도 밑으로 이동하는 거구나. 아아~ 말하고 싶지 않지만 아까워라. 


미사오 : 아까워? 무슨 뜻이야, 그건.


린 : 너의 서번트라면 저 괴물을 쓰러트릴 수 있다는 얘기. 같은 소울 이터로서 지금이라면 아직 당신의 서번트가 강한데 말이야.


미사오 : 그 수법에는 안 걸릴 거야. 죽고 싶다면 혼자서 얼마든지 하시지.


독백 : 그렇게 나는...위를 향하는 것을 그만둬버렸다.

그 뒤로는 그저...낮은 쪽으로 흘러내려갈 뿐...대나무 배가 됐을 뿐이다...


--------------

너무 길어서 나머진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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