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지하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공실이라 집에 아무도 없는 상태인데 3층 주민이 변기가 역류 했다며 우리집을 열어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비번을 알려주고 들어가 보니 역기가 역류해서 화장실 바닥이 오물로 가득찬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막힌 하수구를 뚫으려고 업체를 다른 주민이 불렀고 120만원이라는 견적을 듣고 우리는 총 6세대 1/n 을 하는걸로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근데 120만원이 6집이 아닌 3집의 금액이라는 얘기를 듣고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업체 사장님한테 물으니 합리적인 가격이고 여러 업체 알아보지 않고 작업을 진행한 우리의 잘못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여러업체 알아보지 않고 작업을 진행시킨 우리의 잘못도 있지만 시장 가격이란게 있는데 30정도 작업하고 120만원은 넘 비싼거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3개월 전에 한번 뚫은 거라 기름 슬러지나 딱딱한 물건 같은 건 없었고 오로지 물티슈랑 휴지 때문에 막힌건데 고압세척도 않하고 이렇게 금액이 나오는게 너무 어의없었습니다. 이 사장님은 소위 말하는 하수 설비의 대기업 협력업체 입니다. 대기업에서 장비를 싸게 사고 대신 협력업체로 들어가 콜센터에 그 지역 일이 들어오면 하청으로 일을 하는 개인 사업자 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대기업에 콜을 받고 일을 하는 경우라 대기업에 수수료를 줘야 하는데 몇몇 악덕업체 사장님들은 이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덤탱이 씌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대충 금액이 맞습니다. 아무리 소비자가 잘 모른다고 그렇게 뒤통수 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심적인 가격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시는 분들이 이런 비 양심적인 사장님 때문에 피해를 입으면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신 분들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공론화하여 깨끗한 의정부를 만드는데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