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나 재벌은 처음부터 네 적성에 맞냐?

직업 이미지를 일의 의무와 결부시키지마라

정치가들도 저마다 머리아프다고 한다
그럼 그 사람들은 적성에 안 맞는 거냐?

적성 드립치는 놈들은 어딜가나
잉여로 살고 적응 못해 찌질댄다에 손목을 건다

직업이란 적성보다
평생의 운,노력,인연이 집결되서 얻어지는 거다

가령 똑같이 의사를 해도
순발력과 대응력이 넘친다고
무조건 외과 수술하는 의사로 가는게 아냐
재수없이 마이너과 떨어지면 끌려가는거지

그리고 간호사라도 소아과 간호사부터
수술방 보조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직업에서 하나의 단편적인 이미지란 건 존재하지 않아
한 직업에서도 자기의 성격과 마인드에 따라
여러 스타일이 있다는 말이지

애들이 싫어? 그럼 네 아들딸도 안 낳아야지 쇼키야

저학년 애기들이 징징대는 게 싫으면
그냥 고학년만 하든가?

수술이 싫은 의사가 인턴 레지던트 때도
피 안 보고 쉽게 쉽게 원하는 곳으로 바로 간다던?

1.적성 맞춰서 직업을 고른다는 것은 환상이다
집안 형편 좆망이라 교대도 감지덕지하면 네 운과 실력은 거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