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항상 바른 말을 하는 성격이었다.

고딩 때 2,3학년 담임이 같은 사람이었는데

이 담임이 굉장히 쇼맨십만 크고 자기 이윤만 챙기면서

학생들을 엄청 혹사 시켰다.

즉선생은 스타가 되는데 그 안에서 학생들은 개고생을 했다는거다.

어느정도 였냐면 학교차원에서 투표로 수학여행을 대만이나 일본으로 가기로 했는데 평생 한 번 뿐인 수학여행을 투표 깡그리 무시하고 추진하더니 담임 대학 동긴지 뭔지하는 기자(메이져 진보언론사)도 와서 취재하고 난리 블루스를 췄다. 이와 비슷한 일이 3개 정도 더 있었다.

이렇게 하는게 학생부 종합에 도움이 되냐고?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우리학년 고3진학 실적에 스카이 두명이 전부였다. 인서울이20명이다. 참고로 서울 자사고에서 이런 참담한 일이 일어났다.

그래서 내가 그 당시 전교 부회장이자 학급회장으로서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 학생들이 워낙 조용하고 범생들이라 학급친구들의 불만을 종합하여 내가 총대메고 담임한테 알렸다.

결과는 참담했다. 제대로 찍힌 나는 매일 구박과 모욕을 당했고  그 이후로 대인 기피증이 생겼다. 부모와도 심각하게 자퇴나 전학 상의를 했다. 난 고딩들한테 절대 "그때가 제일 좋을 때야" 라는 폭력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그 이후로 난 학교생활 중 불의를 목격하거나 사회에 불만이 있어도 의견을 밖으로 표현하기를 꺼렸다. 심지어 나는 수능을 마치고 정신과에 3개월간 다녔다. 증상은 가벼운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이었다.

바른말을 하는 사름들은 찍힌다. 사회 구성원이 썩었거나 방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렇게 된다.

집단주의, 전체주의가 무지한 다수를 이끌긴 좋지만 능력이 뛰어나든 안뛰어나든 튀는 사람은 먼저 제거된다.


그냥 대한민국이 그런 거 같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