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로 칸은 잔해더미 깔려서 뻗어 있다가 아포세카리가 나르테시움 들이대니까 벌떡 일어남. 이후 "시발 초고리스가 불타던 말던 저 쌍년 조질 때까지는 안돌아간다"라고 맹세함.

3. 레이븐 가드: 3중대 캡틴 쉬라이크가 일단은 작전 책임자. 쉬라이크도 코사로 칸처럼 쉐도우선이 최전방에서 돌아댕기는 대신 코사로 칸이 없을만한 곳에서 슬금슬금 움직일거라 예상함. 하지만 쉬라이크는 코사로 칸처럼 난장피워서 쉐도우선을 끌어내는 대신 병력을 스카웃 및 기동 부대와 정예 주력부대로 나눠서 기동대는 채플린에게, 주력대는 자신이 맡음.

채플린은 통신보안 때문에 장거리 복스도 못하는 상황에서 하이브에 처박힌 채로 있다가 화이트 스카 놈들은 동시다발적인 공세를 전개했다는 소식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낌. 그와중에 타우가 접근한다는 소식에 확인해보니 타우 카드레 하나가 통째로 옴. 자기 데미 컴퍼니 로 해결할 수 없는 걸 확인하자 채플린은 침착히 조준 후 대기 명령을 내리고 중차량 지원을 요청한 뒤 타우들을 지켜봄.

사실 레이븐 가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기다리던 타우들은 레이븐 가드 차량들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본색을 드러내고 공격을 개시함. 또 타이드월이 튀어나오고 브로드사이드가 기어나오는데, 막상 박살난 차량 잔해를 확인해보니 다 텅 빈 라이노임.

그리고 진짜 레이븐 가드의 공격이 시작됨. 장교들을 저격하고, 배틀슈트들을 박살내고, 적의 주력을 분쇄함.

하지만 이 역시도 또 통수였음.

장교로 보이던 타우는 사실 장교로 연기하기로 자청한 타우였고, 공격하던 병력들은 사실 요란한 미끼였음. 그리고 해머헤드를 비롯한 진짜 주력들이 튀어나옴. 위치를 그대로 노출한 레이븐 가드들은 개털리기 시작함. 채플린은 후퇴를 명령함.

이후 개판이 벌어지다 임페리얼 나이트 난입 덕에 레이븐 가드는 목숨을 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