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높은 곳에서도 빈디카레는 오르카 강하정이 착륙하면서 공기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곧이어 붉은 강화복들이 나타났다. 임무 목표를 포착했을 때 빈디카레는 빠르게 탄환 두 발을 쐈다.

첫번째는 보호막 파괴 탄환이었다. 첫번째 탄환은 파사이트의 보호막을 뚫고 보호막 생성기를 파괴했다.

보호막 생성기는 번쩍하면서 폭발했다. 보호막 없이는 두번째 탄환이 타우 지휘관의 장갑을 관통하여 머리를 터뜨릴 것이다.

그러나 경호원이 임무 목표로 향한 두번째 탄환을 가로막았고 빈디카레는 사방에서 포위됐다.

지휘관 '용맹한 폭풍'(Commander Bravestorm)이 보호막 생성기를 치켜든 채 파사이트를 엄호했다.

8인조(역자 : 파사이트를 따르는 경호대 겸 파사이트 인클레이브의 주요 군사 지도자들)는 그들의 존경받는 지휘관 주위에 진홍색 장벽을 형성했다.

잔여 타우 병력은 저격수에게 대응사격을 가했다. 

빈디카레는 붉은 장갑을 걸친 타우 병력을 향해 죽음의 탄환을 침착하게 연이어 날렸다.

파이어 워리어 스트라이크 팀 한 분대가 엄폐물을 향해 달려가던 도중 그야말로 순식간에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것은 마치 죽음의 연쇄 반응과도 같았다.

그 다음엔 XV8 크라이시스 강화복 팀이 위로 솟아오르던 도중 사살됐다. 

막 가동된 제트 추진기 때문에 죽은 강화복 팀은 어지럽게 날아다녔다. 

타우 사격이 빗발치는 가운데에도 빈디카레는 방아쇠를 당기고, 조준 대상을 바꾸고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립타이드 하나가 무릎을 꿇었고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빈디카레는 다음 탄환을 날릴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그는 이미 달리고 있었다. 

그는 다른 지붕으로 뛰면서 몸을 굴려 착지했다. 

공중에서 도약하면서 빈디카레가 총을 쐈고, 급강하하던 피라냐의 승무원 둘이 고개를 떨구었다. 

부양정은 회전하면서 추락하여 폭발했다. 

탈출로를 포착한 빈디카레는 지붕 사이를 건너뛰면서 살육을 멈추지 않았다. 

다크스트라이더의 매복은 신속했다. 그가 완벽하게 배치해 둔 패스파인더들은 펄스 탄환을 퍼부었다.

인공지능 유도에 따라 탄환들은 번개같은 빈디카레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

여러 차례 탄환에 맞은 빈디카레는 장총을 놓쳤다. 

그러나 빈디카레를 어지럽게 한 것은 탄환이 아니라 다크스트라이더가 정확하게 때를 맞춰 던진 광자 수류탄이었다.

수류탄이 여러 섬광을 발하면서 폭발했고, 빈디카레는 익시투스 권총을 꺼내들었다. 

여섯 명의 패스파인더가 쓰러졌으나 다크스트라이더는 부상만 당했다. 

엉덩이에 걸친 펄스 카빈을 쏘면서 다크스트라이더는 빈디카레의 몸에 구멍을 뚫었고, 코 앞까지 다가갈 때까지 계속 사격을 가했다.

다크스트라이더는 한동안 사격을 멈추지 않았다. 

- 워 존 다모클레스 몬트카 p.p. 95~96 -

네줄 요약

1) 빈디카레 어쌔씬이 파사이트 암살에 실패함

2) 타우 병력에게 포위되고 결국 사살됨

3) 그 과정에서 빈디카레 어쌔씬에게 당한 타우 병력 : 파이어 워리어 한 분대, 크라이시스 팀 한 분대, 립타이드 한 대, 피라냐 한 대, 패스파인더 여섯 명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