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좀더 복잡한데,,, 인생선배님이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좀 더써봅니다.


제가 일본을 뜨고,, 필리핀으로 6개월동안 유학을 갔습니다 ,,

제가 필리핀에서 유학하는동안, 정말 느낄 수 있었던게,, 나는 여자들을 거리를 두려고한다 입니다 .. (게이 절대아닙니다)

일부로 무리수 적인 농담을 던지고,,, 받아들이면 정말 친한 친구가 되는거고 아니면,, 그냥 모르는 남이 되는거고 ,,

설레이면서 접근하려는 마음이 전혀없더라구요 ,,

6개월동안 한번도 이성에게 설렘을 못느꼇습니다, 물론 꼴릿함은 느꼈겠지요 .. 하지만 그런 설렘은 없더라구요 ,


고등학생이지만, 필리핀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술을 마시게되는데,, 술을 마시면 진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떠올르고 한동안 미칠 것같아서,

국제전화로 술기운에 기억안나는 기억을 더듬으면서 그여자아이 번호를 누른적이있습니다, 물론 없는 번호였지요 , 제데로 된 번호가 떠오르기나 했을까요 ... 아니였을겁니다..


어쨋든 그렇게 6개월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와서 페이스북과, 네이트온을 시작해서 사람들과 연락을 다시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그 아이와도 연락이 닿더라구요 ,,


진짜 남자 마음이라는게 미친건지,,  그렇게 원망하고 (그 여자아이를 직접적으로 원망한건아니지만) 고통스러웠는데도, 그 여자아이가 화상채팅하면서 웃는모습이 왜이렇게 이뻐보이는지,,, 못본지 9달 된 그 여자아이가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 혼자서도 바보같지만, 그렇게 되더라구요 ,,

그러면서 가끔식 통화하다보면 2시간이 흘러가있고,, 정말 그런데도 저는 바보같이 고백을 못했습니다,,,

한번 충격받은 무서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원인은 단순히 그 충격이 아니 였던것같습니다 .. 제 자신이 그런 일들을 격으면서 자신감이 전혀업더라구요,,

일본에서 유학을해서 일본어는 누구보다도 자신있었고,,

필리핀에서 놀면서 배운영어는 시험점수에는 도움을 주지않았습니다 .

검정고시를 필리핀 가기전에 합격해서 17살의 나이에 고졸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 대입준비하면서 ,, 살이 찌고,

여자들을 멀리하고 하다보니 자신감이 현저히 떨어져있더라구요 ,,

그래서인지 그여자아이가 제 주변에 있어도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상황을 "그 아이는 일본에 있고, 나는 한국에있잖아 근데 연얘하는게 말이돼?" 라고 자기최면을 걸더라구요 ..

바보같죠 정말 ..

그러면서, 상처받기 싫은마음에 이번에도 제가 먼저 연락을 끊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1년을 외국어 공부에 전념한결과,,, 서울내 SKY 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수시합격을 합니다. (지원한 학교가,, 서강대부터~ 항공대까지..)
그리고 저렇고 해서,, 방학기간동안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고  가장늦게 수시 모집을하던 S예대에 입학합니다.. (사실 후회를 많이하긴합니다)

대학교에 들어오니 다들 형 누나더군요, 저는 18살, 다들 20살,,,

저는 미성년자, 그들은 성인 ,,

학교앞 주점에서 같이 술은 먹지만,

같이 밖에서 클럽은 가지못하는 처지이다 보니,, 자연스레,, 자연스레 ,,, 자연스레 ,,,,, 조금씩 멀어지더라구요 ,,

같이 노는 무리에서 (연출계열입니다) 공부열심히하는 형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고, 같이 공부하다보니 성적은 잘나오더랍니다 ..

1학기 성적이 전문대학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4.0이 나오더라구요 ,,



2학기가 될때쯔음 다시 그아이와 연락을 하게되고,,,

그 아이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저에게 전해주더군요 ...

정말 설레이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