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발매일이 3월 25일로 겹친 MF산 탐정(조무사)물 3개 중 하나. MF문고는 어쩌다가 탐정 키워드에 꽂힌걸까.

17개월 만에 나온 신간이라 내심 다음권으로 출하! 도 각오했지만 신캐들도 나오는 걸 보니 아직까진 연명시켜줄 마음인가 보다.

 아무튼 6권 나온다고요 예..

추리 파트는 초반에만 구색 갖추는 수준으로 아주 약간 나온다. 대놓고 캐릭터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한 권.

작가 왈 여태 사건의 연속이라 캐릭터들의 일상적인,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지만 주연들이 고생 안 하는 건 아니다.

완전 뉴페이스는 남주 엄마 야쿄랑 암살자 여캐 잔비 2명이지만

우타키처럼 1권부터 얼굴을 비췄음에도 이제서야 비주얼이 공개되거나 

기존 캐릭터들의 이미지 체인지가 확연해져서 신캐가 많이 나왔다는 착각을 줬다.

아무튼 캐릭터 맛이 잘 살아서 나름 재밌게 읽음.

추리는 라노벨에 기대하면 안 되는 개념이란 것은 지난 3년간 아주 질리도록 맛봤기에 뭐..

주인공 진영에 새로 합류하여 맹활약?한 펠리세트. 

건방지고 귀여운 메스가키 성격에 남주와의 티격태격 남매 케미가 훌륭하다.

그리고 이번권 읽으면서 느낀게 리이츄 일러레의 그림체 변화는 로리캐 그릴 때 더욱 눈에 띄는듯.

남주 애비는 이런 개꼴리는 밀프년을 아내로 두고 아기를 하나밖에 안 만들었다.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여캐 이름이 어떻게 잔비 ㅋㅋㅋ

와 응디

호러 추리소설 <망량의 상자>의 어떤 광기어린 장면이 연상되었던 마지막 일러.  

그리고 뜬금없는 소식이 하나.

작가와 일러레가 새로 요괴배틀물을 만들기로 했나 봅니다..솔직히 시놉시스만 봐도 진부해 보이고, 

똑같이 괴수 디자인을 외주준 <용사 증후군>이 3권 빠른 출하된지라 1도 기대 안 되지만..

리이츄 일러레인데 뭐 어쩌겠습니까. 함 해봐야죠. 

크리쳐 디자인을 맡은 마보(@mabo9317)는 느낌있게 그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