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닌데 한국 양판소 10년차(끊음),라노벨 15년차 오타쿠로서 흔직세 읽고 그리 생각함

솔직히 라노벨에서 이세계물,양판 증식이 짜증나는데 반면 질낮은 거 욕하면서도 즐기는 것도 많음. 최소한만은 하거나 작품상의 컨셉질위주면 이 영역은 취존하고 그 작품 볼만하다고 말할수 있지. 어느정도 잘빠진 물건들도 있고

처음에 흔직세도 나름 인기있으니 '편견은 좋지 않지 2~3권 지나야 진가 나오는 작품도 있으니 몇권 읽어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해서 몇개월전에 읽어봄.

이미 00년대 중반에 흔직세보다 심한 나무시체들에 적응한 눈이라 딱히 꾸역꾸역 읽지는 않았는데....

컨셉이 아니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흔직세 볼만하다고 남한테 테러하고 다니는 사람들 그냥 우리나라 양판소인 다크메이지나 앙신의 강림 계열 읽는게 낳지 않을까요

전부 장작이어도 장작중에 최소한은 하는 장작, 좀 낳은 장작, 타고남은 장작, 불가용 쓰레기정도의 차이는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즉사치트가 타고남은 거나 불가용이면 다크메이지나 흔직세는 좀 위 언저리에 있는 애들 정도임. 심지어 앙신강림 계열 쪽이 흔직세보다 낫다...

양판으로 대세가 기운건 그렇다고 해도, 덕후들 장르라고 해도 라노벨 영역 안이라도 더 양질의 작품을 즐기는게 마땅하니 중학교 이후론 미안해서 이 수준 작품은 남한테 볼만하다고 확실히 이야기 않하는데(장난으로 트롤할 때 빼고)

물론 재미자체는 읽고 난뒤에 그 사람 몫이니 굳이 말리라는건 아닌데 흔직세 재밌나요? 물어볼때 당당하게 재밌다거나 볼만하다고 답해주는 건 개인감상이라고 해도 너무 아프고...취존불가능

덕후끼리라도 장작 카테고리를 볼만하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니 사람들이 많은게 너무 슬프서 장문. 결론적도 나도 낚인 셈이네

수작 라노벨들 백업 못받을때 이런게 애니화 하는거 좀 웃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