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 36살 결혼 9년차고 29살에 2살 연상 와이프와 결혼했음 현재 애 둘(8,6살) 키우며 맞벌이 중임 

연애는 2년정도 했는데 결혼은 와이프가 먼저 하자고 했음

근데 그 당시 부모 노후 대비x, 좇소 월 250, 모아둔 돈 천만원 뿐인 결혼하기엔 하자만 있는 상태라

선뜻 말을 못꺼냈었는데 와이프가 서로 좋아서 하는 결혼 조건 같은건 안본다고 해서 결혼 했음

와이프는 학벌 능력 집안 다 나보다 뛰어났음

뭐 없이 결혼 했으니 스드메는 저렴하게 300컷 하고 식장은 대관료 없는 교회에서 하고 그랬음

신혼은 반전세 전세자금 대출 풀로 받고 30년 구축 아파트 에서 시작

여기서 첫째 태어나고 둘이 개같이 벌어서 코로나 초반 저금리 시절 주담대 받아서 서울 변두리 지만 30평대 매수

여기 살면서 둘째도 태어나고 현재 까지 행복하게 사는중

맞벌이 지만 와이프는 2번의 육아휴직 전부 3개월만 쉬고 복귀할 정도로 워커 홀릭이고 벌이가 나보다 압도적으로 좋아서 

내 커리어 어느정도 포기하고 집 근처 직장 다니면서 육아 살림은 내가 전담하고 있음

와이프 임원다는거 보는게 목표라 계속 서포트 할 예정임

그래도 살면서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둘 다 논리적(굳이 MBTI 따지자면 와이프 ESTJ 본인 INTP) 에 쓸데없는 감정싸움은 잘 안하는 편이라 소소하게 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