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애 경험 조차도 없는 고2 인데 미래 여자때메 너무 고민이다.


나도 중딩때까지는 내 여자가 경험이 있든 없든 상관 없다는 마인드 혹은 아예 그런 거에 대한 생각이 없었거든 근데 포르노에 나를, 더 정확히는 내 누군지 모를 여인을 투영해 보는게 계기가 되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음. 이 이후로 내ㅜ여자는 안저랬으면.. 부터 시작해서 설거지론, 퐁퐁론 등을 만나고 여러 영상을 접하면서 나는 절대 비처녀는 안만나야 겠다 라고 신념이 거의 굳어져 버렸음.

하지만 세상은 옛날이랑은 아주 달라졌고, 내 결혼 상대와 첫 밤을 보내야 한다는 통념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이상 옳은게 아닌게 돼버린것 같음. 결국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조는 버리게 되고 마녀사냥?인가 뭐 여튼 매체들에서는 연애 전 관계 이런 상스러운 것들을 너무 쉽게 내보내고 있음. 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여태 만남 사람들의 성기 크기가 문제인 여자한테 관계를 먼저 해보라고.. 조언을 하더라고.

현재가 중요하다 너한테 충실하면 된다 이런 말들은 나한테 조언이 안되는게 난 그런 쪽보다는 이 여자가 다른 남자랑 관계를 하며 더럽혀 졌을 몸이 너무 역겨워서 처녀를 선호하는게 큼. 이런 부분은 지금 나만 바라보더라도 바꿀 수 없는 과거잖아? 또 남자의 순결은 가치가 없다, 마스터키는 가치가 높다는 증거이다 라는 말도 있지만 난 내 여잘 위해서 순결을 지킬 자신이 있음. 내로남불은 절대 싫어하고 또 반려자를 무시하고 속이는 거라서 오히려 죄책감에 내가 그녀를 거부할것 같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 됐다는 생각도 드는게 외국 영화들 보면 물론 나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여주의 과거에 집착을 안하던데 예로 어바웃 타임에선 여주가 남주랑 첫밤을 보내고 처음은 잘 못하는 남자도 많은데 하는 대사를 치는데 '저런 말을 대놓고 한다고?' 보자마자 머리가 띵해졌음. 그 후로 처녀가 아니어도 상관없는건가? 더럽지 않은 건가 하는 잡념들이 머물더라.

글 쓰다보니 사대주의적인 감이 있네.. 울 나라가 그러는건 더러운거고 외국이 그러는건 진보한거고... 이건 반성하고 여하튼 중요한건 그녀가 진실로 사랑의 여정을 보내 온거라면, 단순히 성을 즐긴게 아니라 성숙의 과정이었다면... 이 말들이 거짓이 아닌 진실된 거라면 어쩌면 쳐너든 아니든 상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됐다는 거임.

물론 이 생각이 크게 자리 잡은건아니고 약간이나마 의지하는건 더더욱 아닌데 아마 미래에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났을때 변명의 근거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긴함.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마음에 드는 여자라도 비처녀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 절대적임.

본론같은 서론이 좀 길었네. 머릿속 정리하며 글 쓰느라 뒤죽박죽이기도 하고, 그냥 푸념하는듯한 글로 가득 채워져버렸다. 쨌든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쳐녀를 만나고 싶어 하는 나한테 해줄 조언, 깊숙히 박혀있는 자유적인 연애관에 대한 주장 뭐 이런것들을 듣고 싶어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