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요리가 맛있어지는데에는 굉장히 많은 과학적 요소가 들ㅇㅓ간단말이야

근데 그 모든걸 과학적 요소로 설명하는거 사실상 불가능이지.

또 과학적 사실을 갖고 오독하는 경우도 많고

예를 들어 마이야르는 160~180도에서 가장 잘 일어난다고 하는데, 그걸 근거로 엑버 올리브오일로 스테이크를 굽는게 문제없다 이런 식으로 말한 유튭 영상이 있는데

고기에 160~180도 이상의 온도를 주려면 오일은 그 보다 더 뜨거운 상태로 예열이 되어있어야하는거거든. 글고 그게 되려면 evoo는 발연점이 넘어가

(물론 일반적인 식용유를 써도 발연점 이상으로 예열하는 경우도 많고, evoo로 스테이크를 구워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함. 근데 이 얘기를 하려면 또 다른 얘기를 해야함. )

글고 마이야르가 스테이크의 핵심이라면 소고기 안심을 굽는 것과 꽃등심을 굽는 방식을 똑같이 해도 되느냐 이런 문제가 있어.

실제로 고든램지 유툽 영상이나 요리 강의를 보면 소 안심이나, 프랜치 랙 같은건 gentle sear를 하라고 그러지.

자기가 마이야르+센 불 밖에 모르는 사람이면 그걸 보고 고기 잘 못 조리한다고 할 수 있지 ㅋㅋ(유독 유튭 보면 마이야르 이슬람들이 많은 거 같더라)

자기가 아는 범위가 그거 뿐이니까

과학적으로 요리를 풀어 나가는 건 매우 좋은거고 권장받아야함에 마땅하지만, 그 알량한 지식 권력으로

이미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를 이룬 셰프의 요리법을 까면서 어그로를 끄는 것이 뭐가 문제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쓴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