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에 글쓴적도 있긴한데
휘성형 공연 처음 보러간거였어
어제 군4콘 갈까 여기갈까 고민 많이했었는데
군4공연장소가 집에서 5분이라 군4가려 하다가 (군포살음)

팬미가 더 재미있을거 같기도 하고 사실 토요일은 일하는 날이라 팬미로 결정 했음

택시타구 가는데 늦을뻔 해서 조마조마 했는데
생각보다 여유있게 도착했엉
가기전에 갤 분위기 보니까 다들 솔플 이라해서 별 신경안썼는데 가보니 다들 단체로 왁자지껄해서 의기소침해지구...
입장했음

예스 이십사홀 라이브도 좋고 위치나 다 좋은데
의자 쪼꼼 불편했어 다른 가수들 공연 꽤 가봤는데
의자는 역대급 불편하고 좁았어 ㅠㅠㅠ 유일한 아쉬움

입장하고 나서 딱 우주속에서 라이브 시작하는데
숨참고 봤다 너무 멋있었어 그 순간은 정말 휘성형아가
온세상의 주인공 같드라 ㅠㅠ

나머지 수록곡 라이브도 너무너무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프레젠트 특히 좋았던거 같아
의상 멋있었어 형광색 줄에 자꾸 눈이 가긴 했지만...

토크도 재밌었고 멘트들도 재밌고 비방용 멘트도 재밌구
꽃댔다 도 웃겼고

에르메스 속물 멘트도 재밌었어

휘성 팬들만 모인거라 그런지 다들 따뜻했어
중간에 휘성형이랑 위드미 부른 사람 너무 부르웠어
나도 노래방 가면 위드미 많이 부르는데 ㅠㅠㅠ

인썸니아랑 결혼까지 랑 가슴시린 라이브는 뭐 워낙
기대했던 만큼 이었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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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생생하게 후기 남겨주고 싶었는데
결국 내일기장이 되어버렸네

+오늘 딱 공연장 나오면서 내가 휘성형아한테 언제 입덕한건지 곰곰히 생각해봤거든?
근데 딱 떠오르는게 없더라

고등학교때 결혼까지 생각했어 한달내내 들었을때였을까?

대학교때 자취할때 힘들때 가사랑은 상관없이 나잇엔데이가 나를 위로해줬을때였을까?

노래방가서 노래불렀는데 (내가 친구들사이에서 유명한 음치임) 위드미 불렀는데 그나마 들어줄만 하다해서 그때부타 열심히 불렀을때 였을까?

아님 그보다 어릴때 초등학교때 엄마아빠 차에서 안되나요듣고 자꼬 틀어달라고 졸랐을때였을까?

타가수가 부른 사몹병 커버 듣고 원곡에 꽂혀서 무한반복했을때인지

대학교 축제때 휘성형아 왔었는데 내가 학생회라 주점에서 일하면서 몰래 도망나와서 형 노래 다듣다가 선배들한테 잡혀갔을때 일까?

몰라 그냥 서서히 스며든거 같아 나한테
어릴때부터 한곡한곡 뭔가 추억이 많네
그래서인지 얼마전부터 가수 누구 제일 좋아해 라는 질문 들으면 휘성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
지금까진 몰랐는데 나 입덕한거 같아 ㅋㅋㅋㅋㅋ

방금 겟섹시콘 예매했다~
앞으로도 조용히 활동할거지만 다들 잘부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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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별거아닌건데

공연장 끝나고 걸어가는데 어떤 어머님 한분도 공연끝나고 걸어가시더라
엿들을라고 들은건 아닌데 통화하시는 내용 들었는데

상대방한테 하는말만 들었어
아마 친구분한테 하시는 말씀인가봐

"니 휘성 아나? \'요즘 가순\'데~"
"몰라 요즘 어린아들한테 인기 많대~"
아마도 누가 표 주셔서 오신듯
"노래 자~알 하고 \'귀엽\'더라 오늘 재밌었다"
"노래 들어봐라 좋다 요즘 노래다 요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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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기장이 되어버렸네
쓸데없이 길고 영양가도 없는데
읽어줘서 고마워!